[코로나19 국제뉴스] 日 전역서 ‘하루 최다’ 신규 확진 속출…“3차 유행 왔다”
입력 2020.11.12 (06:48)
수정 2020.11.1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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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선 코로나19 감염 상황에서도 여행과 외식 장려 정책이 시행되면서 "방역 대신에 경제를 택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결국 "코로나19 3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의료계 진단이 나왔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 시내 한 의료기관.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전용 병상 40개 가운데 18개가 사용돼 아직은 여유가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미야자키/日 도쿄북의료센터 의사 : "감염자가 늘고 있다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어제도 6명이 새로 입원했습니다."]
어제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317명.
지난 8월 20일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오사카 256명을 비롯해 사이타마와 효고현 등 지자체 5곳에서도 '하루 최다' 기록이 깨졌습니다.
지난 4월과 8월에 이어 이달 들어 하루 확진자 수가 다시 1천 명대에 진입한 겁니다.
[나카가와 도시오/일본 의사회 회장 : "'3차 유행'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의료 제공체계가 전국적으로 압박을 받을 게 확실합니다."]
원인으론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여행과 외식 장려 정책이 지목됩니다.
일본 정부는 현재 여행과 외식 때 많게는 비용의 절반 가량을 보조해 줍니다.
스가 정권이 '경제 살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다 장기적으론 내년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까지 고려한 정책입니다.
[요시무라/일본 오사카부지사 : "외식 자체가 나쁜 게 아닙니다. 외식을 즐기 때도 조용하게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일본 정부는 올림픽을 위해 관광을 포함해 입국 문턱을 더욱 낮출 예정인데, 감염 확산 정도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최창준
일본에선 코로나19 감염 상황에서도 여행과 외식 장려 정책이 시행되면서 "방역 대신에 경제를 택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결국 "코로나19 3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의료계 진단이 나왔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 시내 한 의료기관.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전용 병상 40개 가운데 18개가 사용돼 아직은 여유가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미야자키/日 도쿄북의료센터 의사 : "감염자가 늘고 있다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어제도 6명이 새로 입원했습니다."]
어제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317명.
지난 8월 20일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오사카 256명을 비롯해 사이타마와 효고현 등 지자체 5곳에서도 '하루 최다' 기록이 깨졌습니다.
지난 4월과 8월에 이어 이달 들어 하루 확진자 수가 다시 1천 명대에 진입한 겁니다.
[나카가와 도시오/일본 의사회 회장 : "'3차 유행'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의료 제공체계가 전국적으로 압박을 받을 게 확실합니다."]
원인으론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여행과 외식 장려 정책이 지목됩니다.
일본 정부는 현재 여행과 외식 때 많게는 비용의 절반 가량을 보조해 줍니다.
스가 정권이 '경제 살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다 장기적으론 내년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까지 고려한 정책입니다.
[요시무라/일본 오사카부지사 : "외식 자체가 나쁜 게 아닙니다. 외식을 즐기 때도 조용하게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일본 정부는 올림픽을 위해 관광을 포함해 입국 문턱을 더욱 낮출 예정인데, 감염 확산 정도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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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1-12 06:48:07
- 수정2020-11-12 22:20:31
[앵커]
일본에선 코로나19 감염 상황에서도 여행과 외식 장려 정책이 시행되면서 "방역 대신에 경제를 택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결국 "코로나19 3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의료계 진단이 나왔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 시내 한 의료기관.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전용 병상 40개 가운데 18개가 사용돼 아직은 여유가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미야자키/日 도쿄북의료센터 의사 : "감염자가 늘고 있다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어제도 6명이 새로 입원했습니다."]
어제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317명.
지난 8월 20일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오사카 256명을 비롯해 사이타마와 효고현 등 지자체 5곳에서도 '하루 최다' 기록이 깨졌습니다.
지난 4월과 8월에 이어 이달 들어 하루 확진자 수가 다시 1천 명대에 진입한 겁니다.
[나카가와 도시오/일본 의사회 회장 : "'3차 유행'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의료 제공체계가 전국적으로 압박을 받을 게 확실합니다."]
원인으론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여행과 외식 장려 정책이 지목됩니다.
일본 정부는 현재 여행과 외식 때 많게는 비용의 절반 가량을 보조해 줍니다.
스가 정권이 '경제 살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다 장기적으론 내년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까지 고려한 정책입니다.
[요시무라/일본 오사카부지사 : "외식 자체가 나쁜 게 아닙니다. 외식을 즐기 때도 조용하게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일본 정부는 올림픽을 위해 관광을 포함해 입국 문턱을 더욱 낮출 예정인데, 감염 확산 정도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최창준
일본에선 코로나19 감염 상황에서도 여행과 외식 장려 정책이 시행되면서 "방역 대신에 경제를 택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결국 "코로나19 3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의료계 진단이 나왔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 시내 한 의료기관.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전용 병상 40개 가운데 18개가 사용돼 아직은 여유가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미야자키/日 도쿄북의료센터 의사 : "감염자가 늘고 있다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어제도 6명이 새로 입원했습니다."]
어제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317명.
지난 8월 20일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오사카 256명을 비롯해 사이타마와 효고현 등 지자체 5곳에서도 '하루 최다' 기록이 깨졌습니다.
지난 4월과 8월에 이어 이달 들어 하루 확진자 수가 다시 1천 명대에 진입한 겁니다.
[나카가와 도시오/일본 의사회 회장 : "'3차 유행'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의료 제공체계가 전국적으로 압박을 받을 게 확실합니다."]
원인으론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여행과 외식 장려 정책이 지목됩니다.
일본 정부는 현재 여행과 외식 때 많게는 비용의 절반 가량을 보조해 줍니다.
스가 정권이 '경제 살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다 장기적으론 내년 7월로 연기된 도쿄올림픽까지 고려한 정책입니다.
[요시무라/일본 오사카부지사 : "외식 자체가 나쁜 게 아닙니다. 외식을 즐기 때도 조용하게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일본 정부는 올림픽을 위해 관광을 포함해 입국 문턱을 더욱 낮출 예정인데, 감염 확산 정도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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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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