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바이든 14분 통화…“한반도 평화 의지 확인”

입력 2020.11.12 (21:03) 수정 2020.11.1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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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이 돌아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거듭 동맹을 강조합니다.

새로운 한미관계를 만들어 가는 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이 첫 통화를 했는데, 오늘(12일) 9시 뉴스 이 내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통화 직후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핵 문제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의 첫 통화는 오전 9시에 이뤄졌습니다.

14분 동안 이어진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먼저 당선 축하를 건넸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오랜 국정 경험과 탁월한 리더십, 그리고 명확한 비전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높은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양 측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에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소통하자고 말했고, 바이든 당선인은 한국을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번영에 있어 '핵심축'이라고 표현하며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핵 문제에 대한 협력도 약속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바이든 당선인은)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확고히 유지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양 측은 또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 대응 협력에 있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특히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문 대통령에 경의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통화 직후 SNS에 글을 올려 한반도 평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대화 내용을 직접 밝히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 이후 조속히 만나 직접 대화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정상회담을 위한 양국간 물밑 조율이 시작될 예정인데 우리 정부는 중단없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중심에 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김태현/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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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바이든 14분 통화…“한반도 평화 의지 확인”
    • 입력 2020-11-12 21:03:05
    • 수정2020-11-12 22:17:06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이 돌아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거듭 동맹을 강조합니다.

새로운 한미관계를 만들어 가는 시간.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이 첫 통화를 했는데, 오늘(12일) 9시 뉴스 이 내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통화 직후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핵 문제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의 첫 통화는 오전 9시에 이뤄졌습니다.

14분 동안 이어진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먼저 당선 축하를 건넸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오랜 국정 경험과 탁월한 리더십, 그리고 명확한 비전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높은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양 측은 한미동맹의 굳건함에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소통하자고 말했고, 바이든 당선인은 한국을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번영에 있어 '핵심축'이라고 표현하며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핵 문제에 대한 협력도 약속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바이든 당선인은)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확고히 유지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양 측은 또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 대응 협력에 있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특히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문 대통령에 경의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통화 직후 SNS에 글을 올려 한반도 평화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대화 내용을 직접 밝히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 이후 조속히 만나 직접 대화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정상회담을 위한 양국간 물밑 조율이 시작될 예정인데 우리 정부는 중단없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중심에 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김태현/영상편집:심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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