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열사 50주기…대구 고향집 기념관으로 조성
입력 2020.11.12 (21:42)
수정 2020.11.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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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몸을 불사지르며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쳤던 '청년노동자' 전태일 열사가 숨진 지 올해 50주기를 맞았습니다.
고향인 대구에서 그가 어릴 적 살았던 집을 기념관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낡은 기와집 기둥에 '전태일' 이름이 새겨진 문패가 달렸습니다.
1962년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전태일 열사가 가족들과 함께 3년 동안 세 들어 살던 집입니다.
이 집은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그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전태일 기념관'으로 꾸며집니다.
[전태삼/전태일 열사 남동생 : "15살 전태일 형의 운명이 이 집에서 결정이 된 거에요. 전태일 형의 생애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대구 전태일 기념관 건립 사업은 지난해 9월 시민 모금 운동으로 시작됐습니다.
1년여 동안 4억여 원을 모금해 최근 집을 매입했습니다.
전태일 열사는 이 집에서 지냈던 시절을 '내 생애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라고 자주 회상했습니다.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하고 상경한 전태일 열사는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재단사로 일하며 노동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최종인/전태일 열사 친구 : "고향이 대구면서 대구 말씨를 좀 썼습니다. 어려운 환경을 개선해보자고 생각을 하고 근로기준법 책을 항상 들고 다니면서…."]
기념관 조성은 시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올 연말쯤 본격 시작돼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고 이소선 씨의 10주기인 내년 9월 문을 열 예정입니다.
[이재동/사단법인 전태일의친구들 이사장 : "대구시민들의 큰 도움으로 이 공간을 지키게 되었고 앞으로 이 공간을 어떻게 복원하고 활용하느냐 하는 것은 시민들의 협조가 있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대구에서는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학술 발표회와 릴레이 후원 콘서트 등 다채로운 추모 행사가 열립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온몸을 불사지르며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쳤던 '청년노동자' 전태일 열사가 숨진 지 올해 50주기를 맞았습니다.
고향인 대구에서 그가 어릴 적 살았던 집을 기념관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낡은 기와집 기둥에 '전태일' 이름이 새겨진 문패가 달렸습니다.
1962년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전태일 열사가 가족들과 함께 3년 동안 세 들어 살던 집입니다.
이 집은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그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전태일 기념관'으로 꾸며집니다.
[전태삼/전태일 열사 남동생 : "15살 전태일 형의 운명이 이 집에서 결정이 된 거에요. 전태일 형의 생애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대구 전태일 기념관 건립 사업은 지난해 9월 시민 모금 운동으로 시작됐습니다.
1년여 동안 4억여 원을 모금해 최근 집을 매입했습니다.
전태일 열사는 이 집에서 지냈던 시절을 '내 생애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라고 자주 회상했습니다.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하고 상경한 전태일 열사는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재단사로 일하며 노동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최종인/전태일 열사 친구 : "고향이 대구면서 대구 말씨를 좀 썼습니다. 어려운 환경을 개선해보자고 생각을 하고 근로기준법 책을 항상 들고 다니면서…."]
기념관 조성은 시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올 연말쯤 본격 시작돼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고 이소선 씨의 10주기인 내년 9월 문을 열 예정입니다.
[이재동/사단법인 전태일의친구들 이사장 : "대구시민들의 큰 도움으로 이 공간을 지키게 되었고 앞으로 이 공간을 어떻게 복원하고 활용하느냐 하는 것은 시민들의 협조가 있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대구에서는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학술 발표회와 릴레이 후원 콘서트 등 다채로운 추모 행사가 열립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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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태일 열사 50주기…대구 고향집 기념관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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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1-12 22: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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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을 불사지르며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쳤던 '청년노동자' 전태일 열사가 숨진 지 올해 50주기를 맞았습니다.
고향인 대구에서 그가 어릴 적 살았던 집을 기념관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낡은 기와집 기둥에 '전태일' 이름이 새겨진 문패가 달렸습니다.
1962년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전태일 열사가 가족들과 함께 3년 동안 세 들어 살던 집입니다.
이 집은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그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전태일 기념관'으로 꾸며집니다.
[전태삼/전태일 열사 남동생 : "15살 전태일 형의 운명이 이 집에서 결정이 된 거에요. 전태일 형의 생애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대구 전태일 기념관 건립 사업은 지난해 9월 시민 모금 운동으로 시작됐습니다.
1년여 동안 4억여 원을 모금해 최근 집을 매입했습니다.
전태일 열사는 이 집에서 지냈던 시절을 '내 생애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라고 자주 회상했습니다.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하고 상경한 전태일 열사는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재단사로 일하며 노동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최종인/전태일 열사 친구 : "고향이 대구면서 대구 말씨를 좀 썼습니다. 어려운 환경을 개선해보자고 생각을 하고 근로기준법 책을 항상 들고 다니면서…."]
기념관 조성은 시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올 연말쯤 본격 시작돼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고 이소선 씨의 10주기인 내년 9월 문을 열 예정입니다.
[이재동/사단법인 전태일의친구들 이사장 : "대구시민들의 큰 도움으로 이 공간을 지키게 되었고 앞으로 이 공간을 어떻게 복원하고 활용하느냐 하는 것은 시민들의 협조가 있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대구에서는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학술 발표회와 릴레이 후원 콘서트 등 다채로운 추모 행사가 열립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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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을 불사지르며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쳤던 '청년노동자' 전태일 열사가 숨진 지 올해 50주기를 맞았습니다.
고향인 대구에서 그가 어릴 적 살았던 집을 기념관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낡은 기와집 기둥에 '전태일' 이름이 새겨진 문패가 달렸습니다.
1962년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전태일 열사가 가족들과 함께 3년 동안 세 들어 살던 집입니다.
이 집은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그의 삶과 정신을 기리는 '전태일 기념관'으로 꾸며집니다.
[전태삼/전태일 열사 남동생 : "15살 전태일 형의 운명이 이 집에서 결정이 된 거에요. 전태일 형의 생애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대구 전태일 기념관 건립 사업은 지난해 9월 시민 모금 운동으로 시작됐습니다.
1년여 동안 4억여 원을 모금해 최근 집을 매입했습니다.
전태일 열사는 이 집에서 지냈던 시절을 '내 생애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라고 자주 회상했습니다.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하고 상경한 전태일 열사는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재단사로 일하며 노동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최종인/전태일 열사 친구 : "고향이 대구면서 대구 말씨를 좀 썼습니다. 어려운 환경을 개선해보자고 생각을 하고 근로기준법 책을 항상 들고 다니면서…."]
기념관 조성은 시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올 연말쯤 본격 시작돼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고 이소선 씨의 10주기인 내년 9월 문을 열 예정입니다.
[이재동/사단법인 전태일의친구들 이사장 : "대구시민들의 큰 도움으로 이 공간을 지키게 되었고 앞으로 이 공간을 어떻게 복원하고 활용하느냐 하는 것은 시민들의 협조가 있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대구에서는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학술 발표회와 릴레이 후원 콘서트 등 다채로운 추모 행사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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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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