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코로나19 뚫고 더 커지는 K-팝 열기

입력 2020.11.13 (12:39) 수정 2020.11.1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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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한류열풍이 가장 뜨거운 곳 중 하나죠.

태국에서는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케이팝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심지어 민주화시위 현장에서도 케이팝 음악이 등장할 정돕니다.

방콕 김원장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방콕의 민주화 시위 현장에선 쉽게 케이팝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케이팝에 담긴 희망이나 미래의 메시지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이 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 이젠 안녕~ 언제까지라도 함께하는 거야~ 다시 만난 나의 세계~"]

올해 들어서는 BTS의 열기까지 더해지면서 태국에서 우리말을 배우는 젊은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라타폰 카멘치뜨/대학생 : "제가 초6 때부터 소녀시대를 좋아해서 한국어에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 선생님이랑 이야기할 때가 제일 재밌습니다."]

코로나로 한적해진 거리나 백화점에서도 케이팝은 여전히 대셉니다.

관건은 이 열기를 어떻게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로 연결하느냐 하는 겁니다.

[오이윳 파이쁘얏/대학생 : "파운데이션이나 영양 크림 같은 한국 화장품을 제일 좋아해요. 한국 제품은 더 부드러운 것 같아요."]

[이재욱/차장/코트라 방콕 무역관 : "한국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이 태국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소비자와 바이어들에게 바로 어필하셔야 되고, 태국 현실에 맞는 합리적인 가격 현실도 필요하고..."]

태국엔 이미 우리 홈쇼핑 업체까지 진출해 있습니다.

[쇼핑호스트/여자 : "여러 향이 있는데요. 맛을 봐 볼까요? 치즈 향도 나고..."]

[쇼핑호스트/여자 : "지금 50% 세일을 하고 있으니까요."]

초유의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한류 열풍이 빛을 이어가면서, 지난달 대 아세안 일평균 수출이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촬영:한창희/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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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코로나19 뚫고 더 커지는 K-팝 열기
    • 입력 2020-11-13 12:39:44
    • 수정2020-11-13 12:48:42
    뉴스 12
[앵커]

우리 한류열풍이 가장 뜨거운 곳 중 하나죠.

태국에서는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케이팝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심지어 민주화시위 현장에서도 케이팝 음악이 등장할 정돕니다.

방콕 김원장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방콕의 민주화 시위 현장에선 쉽게 케이팝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케이팝에 담긴 희망이나 미래의 메시지가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이 세상 속에서 반복되는 슬픔 이젠 안녕~ 언제까지라도 함께하는 거야~ 다시 만난 나의 세계~"]

올해 들어서는 BTS의 열기까지 더해지면서 태국에서 우리말을 배우는 젊은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라타폰 카멘치뜨/대학생 : "제가 초6 때부터 소녀시대를 좋아해서 한국어에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 선생님이랑 이야기할 때가 제일 재밌습니다."]

코로나로 한적해진 거리나 백화점에서도 케이팝은 여전히 대셉니다.

관건은 이 열기를 어떻게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로 연결하느냐 하는 겁니다.

[오이윳 파이쁘얏/대학생 : "파운데이션이나 영양 크림 같은 한국 화장품을 제일 좋아해요. 한국 제품은 더 부드러운 것 같아요."]

[이재욱/차장/코트라 방콕 무역관 : "한국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이 태국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소비자와 바이어들에게 바로 어필하셔야 되고, 태국 현실에 맞는 합리적인 가격 현실도 필요하고..."]

태국엔 이미 우리 홈쇼핑 업체까지 진출해 있습니다.

[쇼핑호스트/여자 : "여러 향이 있는데요. 맛을 봐 볼까요? 치즈 향도 나고..."]

[쇼핑호스트/여자 : "지금 50% 세일을 하고 있으니까요."]

초유의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한류 열풍이 빛을 이어가면서, 지난달 대 아세안 일평균 수출이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촬영:한창희/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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