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단계 격상 기준에 얼마나 근접했나?…격상되면 방역 강화

입력 2020.11.14 (07:07) 수정 2020.11.1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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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당국이 이처럼 거리두기 격상 가능성을 꾸준히 예고하는 이유, 뭘까요?

거리두기 격상이 국민 생활에 지대한 영항을 미치기 때문에 미리 조심하고 긴장하라는 메시지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상황은 1.5단계 격상 기준에 얼마나 가까워 졌을까요?

서병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거리두기가 1단계에서 1.5단계로 올라가는 건 지역 유행이 시작됐다는 의미입니다.

핵심 지표는 한 주간의 일일 평균 확진자 수입니다.

각 권역마다 기준이 다른데, 수도권은 100명 이상, 그 외는 30명 이상입니다.

강원과 제주는 10명 이상인데, 일부 지역은 격상 기준에 근접했습니다.

수도권은 약 75명, 강원 9명입니다.

다른 지역은 기준엔 못 미치지만 증가세는 확연합니다.

중증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의료 역량도 중요한 기준입니다.

현재 위중증 환자수는 50명, 즉시 입원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130여 개 입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대응 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지표는 감염재생산지수, 수도권의 경우 1 미만인데 감염자 한 명이 발생시키는 추가 감염자가 한 명이 안 된다는 뜻입니다.

지표 상으로만 보면 격상 기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방역당국은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추운 날씨로 바이러스 전파가 더 쉬워졌고 실내 생활이 늘어나는 점, 인파가 몰리는 수능과 연말연시 등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수도권, 강원권 등의 경우 지금의 환자 증가 추이가 계속된다면 거리두기 단계 상향기준을 충족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면 당연히 방역 수칙은 강화되고 생활은 불편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클럽 등 5종류의 유흥시설은 춤추기와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되고, 식당 카페의 경우 테이블간 1미터 거리두기 또는 칸막이 설치 대상 기준이 150제곱미터 이상에서 50제곱미터 이상으로 강화됩니다.

또,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학원 등은 4제곱미터 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예배와 미사 등은 좌석 수 30% 이내 인원만 참여가 허용됩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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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단계 격상 기준에 얼마나 근접했나?…격상되면 방역 강화
    • 입력 2020-11-14 07:07:21
    • 수정2020-11-14 07:3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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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당국이 이처럼 거리두기 격상 가능성을 꾸준히 예고하는 이유, 뭘까요?

거리두기 격상이 국민 생활에 지대한 영항을 미치기 때문에 미리 조심하고 긴장하라는 메시지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상황은 1.5단계 격상 기준에 얼마나 가까워 졌을까요?

서병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거리두기가 1단계에서 1.5단계로 올라가는 건 지역 유행이 시작됐다는 의미입니다.

핵심 지표는 한 주간의 일일 평균 확진자 수입니다.

각 권역마다 기준이 다른데, 수도권은 100명 이상, 그 외는 30명 이상입니다.

강원과 제주는 10명 이상인데, 일부 지역은 격상 기준에 근접했습니다.

수도권은 약 75명, 강원 9명입니다.

다른 지역은 기준엔 못 미치지만 증가세는 확연합니다.

중증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의료 역량도 중요한 기준입니다.

현재 위중증 환자수는 50명, 즉시 입원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130여 개 입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대응 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지표는 감염재생산지수, 수도권의 경우 1 미만인데 감염자 한 명이 발생시키는 추가 감염자가 한 명이 안 된다는 뜻입니다.

지표 상으로만 보면 격상 기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방역당국은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추운 날씨로 바이러스 전파가 더 쉬워졌고 실내 생활이 늘어나는 점, 인파가 몰리는 수능과 연말연시 등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수도권, 강원권 등의 경우 지금의 환자 증가 추이가 계속된다면 거리두기 단계 상향기준을 충족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면 당연히 방역 수칙은 강화되고 생활은 불편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클럽 등 5종류의 유흥시설은 춤추기와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되고, 식당 카페의 경우 테이블간 1미터 거리두기 또는 칸막이 설치 대상 기준이 150제곱미터 이상에서 50제곱미터 이상으로 강화됩니다.

또,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학원 등은 4제곱미터 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되고 예배와 미사 등은 좌석 수 30% 이내 인원만 참여가 허용됩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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