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후보군 압축 불발…추천위, 18일 재논의

입력 2020.11.14 (07:17) 수정 2020.11.1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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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초대 처장 후보자 선정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가 어제(12일) 회의를 열었는데, 후보 선별에 합의하지 못해 다음 주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어제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 40분쯤까지 비공개 마라톤 회의를 벌였습니다.

위원들은 재산과 병역 등 신상 자료를 바탕으로 심사를 벌였지만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 "모든 후보에 대해서 (추천위원들의) 질문들이 있어서 (후보를) 제시하신 분들이 답변할 수 있는 건 그 자리에서 답변했고요. 못하는 것은 (후보) 본인에게 확인해볼 시간을 갖자, 이렇게 됐습니다."]

정치중립성과 수사능력뿐 아니라 재산내역과 전관예우 유무 등 국민적 눈높이를 고려하자는 겁니다.

[이헌/변호사·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 "기초적인 어떤 인사 검증자료 같은 것들이 필요했다고 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검증이) 병역문제, 재산문제, 가족관계 문제, 부동산 등 그런 것 다 포함하는 내용이었는데, 오늘 온 것 중에 상당수가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어요."]

추천위는 또 "다른 위원들이 추천한 대상자 중에서 적절한 사람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밝혔습니다.

자신이 추천한 후보 말고 이른바 2순위 후보를 서로 공개했다는 건데, 타협점을 찾기 위한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중복 추천을 받은 후보가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음 회의 때는 후보군을 상당히 압축할 수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추천위원회는 오는 18일 오후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조영천/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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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14 07:17:40
    • 수정2020-11-14 07: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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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초대 처장 후보자 선정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가 어제(12일) 회의를 열었는데, 후보 선별에 합의하지 못해 다음 주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는 어제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 40분쯤까지 비공개 마라톤 회의를 벌였습니다.

위원들은 재산과 병역 등 신상 자료를 바탕으로 심사를 벌였지만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 "모든 후보에 대해서 (추천위원들의) 질문들이 있어서 (후보를) 제시하신 분들이 답변할 수 있는 건 그 자리에서 답변했고요. 못하는 것은 (후보) 본인에게 확인해볼 시간을 갖자, 이렇게 됐습니다."]

정치중립성과 수사능력뿐 아니라 재산내역과 전관예우 유무 등 국민적 눈높이를 고려하자는 겁니다.

[이헌/변호사·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 "기초적인 어떤 인사 검증자료 같은 것들이 필요했다고 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검증이) 병역문제, 재산문제, 가족관계 문제, 부동산 등 그런 것 다 포함하는 내용이었는데, 오늘 온 것 중에 상당수가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어요."]

추천위는 또 "다른 위원들이 추천한 대상자 중에서 적절한 사람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밝혔습니다.

자신이 추천한 후보 말고 이른바 2순위 후보를 서로 공개했다는 건데, 타협점을 찾기 위한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중복 추천을 받은 후보가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음 회의 때는 후보군을 상당히 압축할 수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추천위원회는 오는 18일 오후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조영천/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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