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시와 산문으로 만나는 시인 정호승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 외

입력 2020.11.16 (06:59) 수정 2020.11.1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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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나온 책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서정시인이죠.

정호승 시인이 시와 산문 60여 편이 어우러진 '시 산문집'으로 독자를 찾아왔습니다.

요절한 천재 화가 바스키아의 불꽃 같은 삶을 강렬한 색채로 그려낸 특별한 책도 선보입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울지 마라 /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외로움'이 인간 존재의 본질임을 이해하고 긍정하는 것, 그것이 곧 삶이라 노래한 시인.

주옥같은 서정시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정호승 시인이 7년 만에 새 산문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일흔이 된 지금까지 삶에서 찾아낸 외로움과 그리움의 흔적들을 60여 편에 이르는 시와 산문, 시인이 소중하게 간직해온 사진으로 한 상 가득 차려냈습니다.

제아무리 시가 읽히지 않는 시대라 해도 시인에게 시란, 배고플 때 먹을 수 있는 영혼의 밥입니다.

[정호승/시인 : "그 시를 쓰게 된 어떤 서사가 있는 이야기들, 그 배경이나 계기에 대한 이야기들을 같이 한 상에 차리면 그 시를 이해하는 데 훨씬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용자 3억 명, 시가 총액 60조 원, 전 세계 92개국 진출.

음원계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오디오 스트리밍 산업의 절대 강자 스포티파이.

2006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이 작은 스타트업 업체가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기까지 짧고도 눈부신 성장사를 정리했습니다.

이윤보다 가치에 더 집중해온 스포티파이는 이제 이용자와 창작자를 모두 끌어안는 상생의 모델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뉴욕 뒷골목에서 낙서를 휘갈기다 훗날 세계적인 스타가 된 미국의 화가 장 미셸 바스키아의 스물여덟 불꽃 같은 삶이 그래픽 노블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바스키아가 활동한 뉴욕의 80년대를 생생하게 재현한 색채 덕분에 화가의 강렬한 생의 여정이 더 극적으로 다가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배정철/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박미주/내레이션:이상협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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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온 책] 시와 산문으로 만나는 시인 정호승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 외
    • 입력 2020-11-16 06:59:20
    • 수정2020-11-16 07: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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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나온 책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서정시인이죠.

정호승 시인이 시와 산문 60여 편이 어우러진 '시 산문집'으로 독자를 찾아왔습니다.

요절한 천재 화가 바스키아의 불꽃 같은 삶을 강렬한 색채로 그려낸 특별한 책도 선보입니다.

김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울지 마라 /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외로움'이 인간 존재의 본질임을 이해하고 긍정하는 것, 그것이 곧 삶이라 노래한 시인.

주옥같은 서정시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정호승 시인이 7년 만에 새 산문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일흔이 된 지금까지 삶에서 찾아낸 외로움과 그리움의 흔적들을 60여 편에 이르는 시와 산문, 시인이 소중하게 간직해온 사진으로 한 상 가득 차려냈습니다.

제아무리 시가 읽히지 않는 시대라 해도 시인에게 시란, 배고플 때 먹을 수 있는 영혼의 밥입니다.

[정호승/시인 : "그 시를 쓰게 된 어떤 서사가 있는 이야기들, 그 배경이나 계기에 대한 이야기들을 같이 한 상에 차리면 그 시를 이해하는 데 훨씬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용자 3억 명, 시가 총액 60조 원, 전 세계 92개국 진출.

음원계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오디오 스트리밍 산업의 절대 강자 스포티파이.

2006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이 작은 스타트업 업체가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기까지 짧고도 눈부신 성장사를 정리했습니다.

이윤보다 가치에 더 집중해온 스포티파이는 이제 이용자와 창작자를 모두 끌어안는 상생의 모델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뉴욕 뒷골목에서 낙서를 휘갈기다 훗날 세계적인 스타가 된 미국의 화가 장 미셸 바스키아의 스물여덟 불꽃 같은 삶이 그래픽 노블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바스키아가 활동한 뉴욕의 80년대를 생생하게 재현한 색채 덕분에 화가의 강렬한 생의 여정이 더 극적으로 다가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촬영기자:배정철/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박미주/내레이션:이상협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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