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석회암 동굴에 산장·술 저장고 만들어 훼손

입력 2020.11.16 (12:51) 수정 2020.11.1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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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구이저우 성에서는 사유지가 아닌 석회암 동굴을 중심으로 무단으로 시설을 짓고 술 저장고를 만들어 이 지역을 훼손한 사람들이 처벌받았습니다.

[리포트]

석회암 동굴을 중심으로 절벽 앞에 건물이 올라가있고 동굴 입구에는 시설물도 설치됐습니다.

동굴 내부는 도롱뇽 양식장과 술 저장고을 만드느라 콘크리트 기둥으로 심하게 훼손됐습니다.

동굴의 역사를 알려주는 종유석도 군데군데 부러져있습니다.

문제는 그것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여름 홍수가 났을 때 이러한 불법 시설물 때문에 물이 역류했고, 주민들이 고립되기까지 했습니다.

지방법원의 조사결과 모두가 불법 건축물로 드러났습니다.

[리위전/구이저우 성 준이 시 중급 인민법원 관계자 : "조사 결과 (주민 조 씨가) 부지사용과 건설 등 아무런 관련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때문에 지진과 홍수 등의 잠재적 위험성이 더욱 커졌고 토양과 수질도 크게 오염됐습니다.

법원은 조 씨에게 수천만 원의 벌금과 함께 전문 기관에 의뢰해 동굴을 복원시킬 것을 명령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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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석회암 동굴에 산장·술 저장고 만들어 훼손
    • 입력 2020-11-16 12:51:19
    • 수정2020-11-16 12:54:40
    뉴스 12
[앵커]

중국 구이저우 성에서는 사유지가 아닌 석회암 동굴을 중심으로 무단으로 시설을 짓고 술 저장고를 만들어 이 지역을 훼손한 사람들이 처벌받았습니다.

[리포트]

석회암 동굴을 중심으로 절벽 앞에 건물이 올라가있고 동굴 입구에는 시설물도 설치됐습니다.

동굴 내부는 도롱뇽 양식장과 술 저장고을 만드느라 콘크리트 기둥으로 심하게 훼손됐습니다.

동굴의 역사를 알려주는 종유석도 군데군데 부러져있습니다.

문제는 그것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여름 홍수가 났을 때 이러한 불법 시설물 때문에 물이 역류했고, 주민들이 고립되기까지 했습니다.

지방법원의 조사결과 모두가 불법 건축물로 드러났습니다.

[리위전/구이저우 성 준이 시 중급 인민법원 관계자 : "조사 결과 (주민 조 씨가) 부지사용과 건설 등 아무런 관련 절차를 밟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때문에 지진과 홍수 등의 잠재적 위험성이 더욱 커졌고 토양과 수질도 크게 오염됐습니다.

법원은 조 씨에게 수천만 원의 벌금과 함께 전문 기관에 의뢰해 동굴을 복원시킬 것을 명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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