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장 귀가 여성 살해’ 20대에 무기징역 구형…유족 “사형 선고해야”
입력 2020.11.16 (21:39)
수정 2020.11.1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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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8월 편의점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오늘 결심 공판에는 피해 여성의 유족도 출석해 재판부에 사형 선고를 요청하며 검찰의 수사에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보도에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월 30일 제주시민속오일장 인근 도로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된 29살 강 모 씨에 대한 2차 공판이자 결심 공판.
앞서 공판에서 강 씨는 강도살인과 사체 은닉 미수 등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지만, 우발적으로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계획적 살인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이번 2차 공판에서 강 씨는 '큰 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고 있고 마땅한 벌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로 최후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피해자를 수차례 잔혹하게 살해했고, 피해 유족이 엄벌을 원하고 있다며 피고인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법정에는 피해 여성의 가족도 자리해 20여 분간 진술했는데 피고인에 대한 신상공개와 강도 살인죄의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또, 검찰을 향해서도 변경 전 공소장에 범행 사실과 다른 내용이 담기는 등 수사가 허술했다며, 경찰 초동 수사보다도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피해 여성 유족 : "(CCTV) 영상을 보시면 이면도로에서 이미 양산을 뺏긴 상탭니다 뺏긴 상태로 밭으로 떨어진 사람인데, 공소장에 보시면 양산으로 방어했다고 그럽니다. 이것이 얼토당토않은 그런 공소장입니까. 도대체가."]
법정 최고형을 내려달라는 유족의 호소에 선고 전까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다고 답한 재판부, 다음 달 10일 어떤 판결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지난 8월 편의점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오늘 결심 공판에는 피해 여성의 유족도 출석해 재판부에 사형 선고를 요청하며 검찰의 수사에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보도에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월 30일 제주시민속오일장 인근 도로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된 29살 강 모 씨에 대한 2차 공판이자 결심 공판.
앞서 공판에서 강 씨는 강도살인과 사체 은닉 미수 등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지만, 우발적으로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계획적 살인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이번 2차 공판에서 강 씨는 '큰 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고 있고 마땅한 벌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로 최후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피해자를 수차례 잔혹하게 살해했고, 피해 유족이 엄벌을 원하고 있다며 피고인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법정에는 피해 여성의 가족도 자리해 20여 분간 진술했는데 피고인에 대한 신상공개와 강도 살인죄의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또, 검찰을 향해서도 변경 전 공소장에 범행 사실과 다른 내용이 담기는 등 수사가 허술했다며, 경찰 초동 수사보다도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피해 여성 유족 : "(CCTV) 영상을 보시면 이면도로에서 이미 양산을 뺏긴 상탭니다 뺏긴 상태로 밭으로 떨어진 사람인데, 공소장에 보시면 양산으로 방어했다고 그럽니다. 이것이 얼토당토않은 그런 공소장입니까. 도대체가."]
법정 최고형을 내려달라는 유족의 호소에 선고 전까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다고 답한 재판부, 다음 달 10일 어떤 판결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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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일장 귀가 여성 살해’ 20대에 무기징역 구형…유족 “사형 선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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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1-16 21:39:46
- 수정2020-11-16 21:51:51
[앵커]
지난 8월 편의점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오늘 결심 공판에는 피해 여성의 유족도 출석해 재판부에 사형 선고를 요청하며 검찰의 수사에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보도에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월 30일 제주시민속오일장 인근 도로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된 29살 강 모 씨에 대한 2차 공판이자 결심 공판.
앞서 공판에서 강 씨는 강도살인과 사체 은닉 미수 등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지만, 우발적으로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계획적 살인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이번 2차 공판에서 강 씨는 '큰 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고 있고 마땅한 벌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로 최후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피해자를 수차례 잔혹하게 살해했고, 피해 유족이 엄벌을 원하고 있다며 피고인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법정에는 피해 여성의 가족도 자리해 20여 분간 진술했는데 피고인에 대한 신상공개와 강도 살인죄의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또, 검찰을 향해서도 변경 전 공소장에 범행 사실과 다른 내용이 담기는 등 수사가 허술했다며, 경찰 초동 수사보다도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피해 여성 유족 : "(CCTV) 영상을 보시면 이면도로에서 이미 양산을 뺏긴 상탭니다 뺏긴 상태로 밭으로 떨어진 사람인데, 공소장에 보시면 양산으로 방어했다고 그럽니다. 이것이 얼토당토않은 그런 공소장입니까. 도대체가."]
법정 최고형을 내려달라는 유족의 호소에 선고 전까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다고 답한 재판부, 다음 달 10일 어떤 판결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지난 8월 편의점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오늘 결심 공판에는 피해 여성의 유족도 출석해 재판부에 사형 선고를 요청하며 검찰의 수사에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보도에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월 30일 제주시민속오일장 인근 도로에서 30대 여성을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된 29살 강 모 씨에 대한 2차 공판이자 결심 공판.
앞서 공판에서 강 씨는 강도살인과 사체 은닉 미수 등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지만, 우발적으로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계획적 살인은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이번 2차 공판에서 강 씨는 '큰 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고 있고 마땅한 벌을 받아야 한다'는 취지로 최후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피해자를 수차례 잔혹하게 살해했고, 피해 유족이 엄벌을 원하고 있다며 피고인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법정에는 피해 여성의 가족도 자리해 20여 분간 진술했는데 피고인에 대한 신상공개와 강도 살인죄의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또, 검찰을 향해서도 변경 전 공소장에 범행 사실과 다른 내용이 담기는 등 수사가 허술했다며, 경찰 초동 수사보다도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피해 여성 유족 : "(CCTV) 영상을 보시면 이면도로에서 이미 양산을 뺏긴 상탭니다 뺏긴 상태로 밭으로 떨어진 사람인데, 공소장에 보시면 양산으로 방어했다고 그럽니다. 이것이 얼토당토않은 그런 공소장입니까. 도대체가."]
법정 최고형을 내려달라는 유족의 호소에 선고 전까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겠다고 답한 재판부, 다음 달 10일 어떤 판결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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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연희 기자 yh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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