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입력 2020.11.17 (19:07) 수정 2020.11.1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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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동부권은 순천 한 목욕탕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조사대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2단계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월 서울발 코로나 19가 확산하면서 열흘 만에 6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던 순천.

보건당국은 이번 2차 유행이 지난 여름과 속도는 비슷하지만 더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감염경로가 예측 가능했던 지난번과 달리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순천의 한 목욕탕을 방문한 부부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보건당국은 목욕탕 방문자 검사 대상을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동부권 대학가도 비상입니다.

순천대와 한려대, 청암대에서도 잇따라 소속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 비대면 수업에 들어간 상탭니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을 제외한 PC방과 학원, 영화관 등 일반관리시설에서도 음식물 섭취가 금지됩니다.

국공립시설 인원 제한도 기존 50%에서 30%로 강화하고 100인 이상 모임이나 행사를 금지하는 등 사실상 2단계에 준하는 수준입니다.

또 감염 고리 차단을 위해 생활권이 겹치는 광양시와 공동방역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허석/순천시장 : "전라남도와 전남 동부권 3개 도시가 역학조사에 공동으로 대응해 감염경로를 찾아내고 동선과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하여 감염원 차단에 총력을 다 하겠습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순천과 광양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검토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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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 입력 2020-11-17 19:07:34
    • 수정2020-11-17 19:15:26
    뉴스7(광주)
[앵커]

전남 동부권은 순천 한 목욕탕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조사대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순천시는 2단계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8월 서울발 코로나 19가 확산하면서 열흘 만에 6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던 순천.

보건당국은 이번 2차 유행이 지난 여름과 속도는 비슷하지만 더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감염경로가 예측 가능했던 지난번과 달리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순천의 한 목욕탕을 방문한 부부가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보건당국은 목욕탕 방문자 검사 대상을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동부권 대학가도 비상입니다.

순천대와 한려대, 청암대에서도 잇따라 소속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 비대면 수업에 들어간 상탭니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을 제외한 PC방과 학원, 영화관 등 일반관리시설에서도 음식물 섭취가 금지됩니다.

국공립시설 인원 제한도 기존 50%에서 30%로 강화하고 100인 이상 모임이나 행사를 금지하는 등 사실상 2단계에 준하는 수준입니다.

또 감염 고리 차단을 위해 생활권이 겹치는 광양시와 공동방역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허석/순천시장 : "전라남도와 전남 동부권 3개 도시가 역학조사에 공동으로 대응해 감염경로를 찾아내고 동선과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하여 감염원 차단에 총력을 다 하겠습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순천과 광양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검토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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