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 1달 만에 ‘광주 1.5단계’ 격상

입력 2020.11.17 (19:09) 수정 2020.11.1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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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대학병원발 감염 확산세에 다양한 경로의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광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단체 가운데는 처음이고, 1단계로 완화된 지 한달여 만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의 배경과 주요 내용을 최송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에서만 어제 하루 1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1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9월 8일 이후 69일 만입니다.

결국 광주시가 모레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평균 7명으로 거리두기 강화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감염 확산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거점병원인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고, 감염대상도 다방면으로 늘고 있어 단계 격상 여부를 단순히 숫자로만 판단할 문제는 아닙니다."]

가장 핵심은 다중이용시설 인원 제한입니다.

유흥시설 등 중점관리시설의 경우, 지난 16일부터 방역수칙이 강화돼 사실상 큰 변화는 없지만, 노래연습장 방역수칙은 강화됐습니다.

일반관리시설인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목욕장업은 물론 학원과 영화관, 공연장과 PC방, 독서실과 스터디카페의 경우 인원과 좌석 이용이 제한됩니다.

집회시위와 대규모 콘서트 등의 행사는 100명 이상은 모일 수 없습니다.

또 종교활동은 정규예배 등 좌석수를 50%만 운영하고 모임과 식사가 금지됩니다.

공공시설도 50%만 운영을 해야 하고 밀집도가 높은 콜센터는 근무자 간 거리두기가 강화됩니다.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 밀집도를 3분의2로 낮춰야 합니다.

광주시교육청은 각 학교와 학년별 상황에 맞게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지키되, 초등 전체와 고1, 2학년의 경우 매일 등교하는 방향으로 학사일정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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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두기 완화 1달 만에 ‘광주 1.5단계’ 격상
    • 입력 2020-11-17 19:09:26
    • 수정2020-11-17 19:16:06
    뉴스7(광주)
[앵커]

이처럼, 대학병원발 감염 확산세에 다양한 경로의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광주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광역단체 가운데는 처음이고, 1단계로 완화된 지 한달여 만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의 배경과 주요 내용을 최송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광주에서만 어제 하루 1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1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9월 8일 이후 69일 만입니다.

결국 광주시가 모레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는 평균 7명으로 거리두기 강화 기준에는 못 미치지만 감염 확산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거점병원인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고, 감염대상도 다방면으로 늘고 있어 단계 격상 여부를 단순히 숫자로만 판단할 문제는 아닙니다."]

가장 핵심은 다중이용시설 인원 제한입니다.

유흥시설 등 중점관리시설의 경우, 지난 16일부터 방역수칙이 강화돼 사실상 큰 변화는 없지만, 노래연습장 방역수칙은 강화됐습니다.

일반관리시설인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목욕장업은 물론 학원과 영화관, 공연장과 PC방, 독서실과 스터디카페의 경우 인원과 좌석 이용이 제한됩니다.

집회시위와 대규모 콘서트 등의 행사는 100명 이상은 모일 수 없습니다.

또 종교활동은 정규예배 등 좌석수를 50%만 운영하고 모임과 식사가 금지됩니다.

공공시설도 50%만 운영을 해야 하고 밀집도가 높은 콜센터는 근무자 간 거리두기가 강화됩니다.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 밀집도를 3분의2로 낮춰야 합니다.

광주시교육청은 각 학교와 학년별 상황에 맞게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지키되, 초등 전체와 고1, 2학년의 경우 매일 등교하는 방향으로 학사일정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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