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등 1천만 원 이상 체납자 9천668명 명단 공개

입력 2020.11.18 (18:19) 수정 2020.11.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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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만 원 이상의 지방세 등을 1년 이상 내지 않은 고액 체납자 9천668명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공개 대상 지방세 체납자들의 체납액은 4천243억 원이 넘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행정안전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세 등을 체납한 개인과 법인 9천668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공개 대상자 가운데 지방세 체납자가 8천720명,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는 948명입니다.

이들의 체납액은 4천243억 6천만 원에 이릅니다.

1인 당 평균 체납액은 4천900만 원입니다.

서울 등 수도권의 지방세 체납자가 4천465명으로 전체 인원의 51.2%를 차지했고 체납액도 55%에 이릅니다.

체납액 구간별로는 천만 원 이상 3천만 원 미만의 체납자가 5천344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1억 원 초과 체납자는 722명으로 전체 지방세 체납 인원의 8.3%였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체납액은 1천903억 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44.8%에 달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도소매업, 건설·건축업, 서비스업 순으로 많았습니다.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 오 모 씨는 지방소득세 146억 8천여만 원을 체납해 4년 연속으로 개인 체납액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전 한솔그룹 부회장 조 모 씨가 주민세 83억 2천여만 원을 내지 않아 2위에 올랐습니다.

전두환 씨는 2016년부터 체납자 명단에 포함됐는데 체납액은 9억 7천400만 원으로 1년 새 5천여만 원 늘었습니다.

법인 중에서는 과거 용산역세권 개발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가 재산세 552억 원 이상을 체납해 1위를 유지했습니다.

명단 공개 대상 체납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1년 이상 체납한 금액이 1천만 원 이상인 개인과 법인입니다.

체납자 명단은 행정안전부, 각 지자체, 위택스(www.wetax.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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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세 등 1천만 원 이상 체납자 9천668명 명단 공개
    • 입력 2020-11-18 18:19:53
    • 수정2020-11-18 18: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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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만 원 이상의 지방세 등을 1년 이상 내지 않은 고액 체납자 9천668명 명단이 공개됐습니다.

공개 대상 지방세 체납자들의 체납액은 4천243억 원이 넘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행정안전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세 등을 체납한 개인과 법인 9천668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공개 대상자 가운데 지방세 체납자가 8천720명,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는 948명입니다.

이들의 체납액은 4천243억 6천만 원에 이릅니다.

1인 당 평균 체납액은 4천900만 원입니다.

서울 등 수도권의 지방세 체납자가 4천465명으로 전체 인원의 51.2%를 차지했고 체납액도 55%에 이릅니다.

체납액 구간별로는 천만 원 이상 3천만 원 미만의 체납자가 5천344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1억 원 초과 체납자는 722명으로 전체 지방세 체납 인원의 8.3%였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체납액은 1천903억 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44.8%에 달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도소매업, 건설·건축업, 서비스업 순으로 많았습니다.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 오 모 씨는 지방소득세 146억 8천여만 원을 체납해 4년 연속으로 개인 체납액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전 한솔그룹 부회장 조 모 씨가 주민세 83억 2천여만 원을 내지 않아 2위에 올랐습니다.

전두환 씨는 2016년부터 체납자 명단에 포함됐는데 체납액은 9억 7천400만 원으로 1년 새 5천여만 원 늘었습니다.

법인 중에서는 과거 용산역세권 개발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가 재산세 552억 원 이상을 체납해 1위를 유지했습니다.

명단 공개 대상 체납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1년 이상 체납한 금액이 1천만 원 이상인 개인과 법인입니다.

체납자 명단은 행정안전부, 각 지자체, 위택스(www.wetax.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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