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황희찬도 추가 확진…오스트리아 원정 후폭풍

[앵커]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에 나섰던 축구 대표팀이 코로나 19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공격수 황희찬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선수 중 확진자가 더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후폭풍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 전 열린 카타르전에서 16초 만에 선제골을 넣은 황희찬.

그러나 경기 후 오스트리아 현지 호텔에서 진행된 코로나 19 4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황희찬 외에 다른 선수들은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스태프 1명이 추가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대표팀 내 확진자는 선수 7명과 스태프 3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지훈/축구협회 홍보팀장 : "카타르로 넘어가는 선수들과 유럽 안에서 이동하는 선수들 그룹을 일괄적으로 검사했어요. 이 2그룹 중에서 확진된 선수는 황희찬만 있는 거고요."]

소속팀이 위치한 독일 라이프치히로 향하던 황희찬은 베를린에서 확진 판정 소식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희찬은 구단이 마련한 방역 차량으로 라이프치히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축구 대표팀을 강타한 코로나 19 후폭풍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에이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토트넘 구단이 마련한 전세기로 이동해 호텔에서 진행된 4차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또 엄원상과 구성윤 등 오늘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인 선수 5명도 4차 검사에서 제외됐습니다.

다만, 손흥민은 영국에 도착해 추가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카타르전에서 함께 뛰었던 황희찬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표팀 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