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철도의 미래…국가철도망 구축 관건

입력 2020.11.19 (08:09) 수정 2020.11.19 (14: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반도의 중심, 충북은 국가 철도망의 핵심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영·호남, 강원 등 우리나라 전역을 잇는 노선 확충이 한창인데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충북의 청사진을 계속해서 민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선 철도 100년인 올해, 충북은 새 철도망 확충으로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충청신수도권 광역 철도 계획입니다.

정부세종청사와 조치원, 청주 오송과 도심, 그리고 청주국제공항을 하나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세종에서 조치원까지는 세종시가 국철로 잇고, 조치원부터 청주공항까지는 충청북도가 맡아 연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하나의 핵심 철도 사업은 중부내륙철도 지선 유치입니다.

서울 수서에서 시작된 중부내륙철도를 음성 감곡과 충북혁신도시, 청주공항까지 연결하는 사업입니다.

총연장 54.9km.

사업이 현실화할 경우, 청주공항에서 서울까지 50분대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민만식/음성군 철도대책위원장 : "대한민국의 중심에 있는 우리 지역 이점을 정점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힘. 그리고 나아가 국가 정책인 지역 균형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강원과 충청, 호남을 잇는 강호축 개발의 핵심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를 위한 정부의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올 연말 완료됩니다.

[이혜옥/충청북도 교통정책과장 : "(철도 사업은) 일차적으로 국가 철도망 계획에 반영되어야지만 국가에서 사업 검토를 추진합니다. 국가 철도망 계획 반영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고 하겠습니다."]

충북과 충남, 경북 12개 시·군은 서산에서 청주, 울진을 잇는 330km의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주영/한국교통대학교 교통정책학과 교수 : "다른 지자체보다도 반드시 지역 간 연결을 위해선 충청권을 지나야 되는 지리적인 위치가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의 접근성을 높여줌으로 인해서 형평성 측면에서도 굉장히 필요한 (수단입니다)."]

국토의 중심, 충북은 100년 앞을 내다본 철도망 확충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연결, 그리고 유라시아 진출의 전진 기지를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강사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충북 철도의 미래…국가철도망 구축 관건
    • 입력 2020-11-19 08:09:04
    • 수정2020-11-19 14:33:35
    뉴스광장(청주)
[앵커]

한반도의 중심, 충북은 국가 철도망의 핵심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영·호남, 강원 등 우리나라 전역을 잇는 노선 확충이 한창인데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충북의 청사진을 계속해서 민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선 철도 100년인 올해, 충북은 새 철도망 확충으로 미래 10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충청신수도권 광역 철도 계획입니다.

정부세종청사와 조치원, 청주 오송과 도심, 그리고 청주국제공항을 하나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세종에서 조치원까지는 세종시가 국철로 잇고, 조치원부터 청주공항까지는 충청북도가 맡아 연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하나의 핵심 철도 사업은 중부내륙철도 지선 유치입니다.

서울 수서에서 시작된 중부내륙철도를 음성 감곡과 충북혁신도시, 청주공항까지 연결하는 사업입니다.

총연장 54.9km.

사업이 현실화할 경우, 청주공항에서 서울까지 50분대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민만식/음성군 철도대책위원장 : "대한민국의 중심에 있는 우리 지역 이점을 정점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힘. 그리고 나아가 국가 정책인 지역 균형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강원과 충청, 호남을 잇는 강호축 개발의 핵심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를 위한 정부의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올 연말 완료됩니다.

[이혜옥/충청북도 교통정책과장 : "(철도 사업은) 일차적으로 국가 철도망 계획에 반영되어야지만 국가에서 사업 검토를 추진합니다. 국가 철도망 계획 반영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고 하겠습니다."]

충북과 충남, 경북 12개 시·군은 서산에서 청주, 울진을 잇는 330km의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주영/한국교통대학교 교통정책학과 교수 : "다른 지자체보다도 반드시 지역 간 연결을 위해선 충청권을 지나야 되는 지리적인 위치가 있기 때문에…. 대중교통의 접근성을 높여줌으로 인해서 형평성 측면에서도 굉장히 필요한 (수단입니다)."]

국토의 중심, 충북은 100년 앞을 내다본 철도망 확충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남-북 연결, 그리고 유라시아 진출의 전진 기지를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강사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