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신규 확진 300명대…“모임은 비대면으로”

입력 2020.11.19 (19:20) 수정 2020.11.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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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3백 명 대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발생 환자가 293명, 해외 유입 사례는 50명이었고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에서 감염세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가 일상 깊숙이 파고들었지만, 방역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며 경각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오늘부터 2주 동안은 집중 방역 기간으로 삼아 대부분 모임을 비대면으로 해달라고도 부탁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도봉구 청련사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이곳에서 신도들이 법회를 진행한 사실을 확인하고, 접촉자 150여 명에게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연세대학교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1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12일 학생들이 모임을 가졌고, 이후 가족과 지인 그리고 식당 직원으로 전파한 거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중랑구 체육시설 관련해서도 이용자 8명 등 9명이 확진됐고, 이달 초 강원도에서 골프 모임을 했던 동창 등 10명도 최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홍보물 제작업체에서도 이달 초 회식이 있던 거로 확인됐는데, 지금까지 9명이 확진됐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그밖에 종교시설과 요양원, 직장 등을 통한 소규모 감염이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의 빠른 증가세가 우려된다면서, 대규모 감염을 막기 위해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감염병은 누구라도 걸릴 수 있습니다. 검사를 받으셔야 하는 분들이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사회적 불이익에 대한 걱정으로 검사를 주저하시도록 하면 안 됩니다."]

또한, 일주일 동안 수도권 하루평균 환자가 2백 명을 넘으면 거리두기 단계를 추가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단은 2주 동안 1.5단계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장기화로 방역 불감증이 더해져 그동안의 성과가 물거품 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2주간 우리 사회가 철저한 비대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특히, 회식이나 음주는 일체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가면서 다중이용시설에 적용되는 구체적인 방역 강화 수칙을 지자체가 참고할 수 있도록 지침을 배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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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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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째 신규 확진 300명대…“모임은 비대면으로”
    • 입력 2020-11-19 19:20:48
    • 수정2020-11-19 19:31:02
    뉴스7(대구)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3백 명 대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발생 환자가 293명, 해외 유입 사례는 50명이었고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에서 감염세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가 일상 깊숙이 파고들었지만, 방역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며 경각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오늘부터 2주 동안은 집중 방역 기간으로 삼아 대부분 모임을 비대면으로 해달라고도 부탁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도봉구 청련사 관련한 누적 확진자가 24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이곳에서 신도들이 법회를 진행한 사실을 확인하고, 접촉자 150여 명에게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연세대학교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12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12일 학생들이 모임을 가졌고, 이후 가족과 지인 그리고 식당 직원으로 전파한 거로 조사됐습니다.

서울 중랑구 체육시설 관련해서도 이용자 8명 등 9명이 확진됐고, 이달 초 강원도에서 골프 모임을 했던 동창 등 10명도 최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홍보물 제작업체에서도 이달 초 회식이 있던 거로 확인됐는데, 지금까지 9명이 확진됐습니다.

수도권에서는 그밖에 종교시설과 요양원, 직장 등을 통한 소규모 감염이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의 빠른 증가세가 우려된다면서, 대규모 감염을 막기 위해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감염병은 누구라도 걸릴 수 있습니다. 검사를 받으셔야 하는 분들이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사회적 불이익에 대한 걱정으로 검사를 주저하시도록 하면 안 됩니다."]

또한, 일주일 동안 수도권 하루평균 환자가 2백 명을 넘으면 거리두기 단계를 추가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단은 2주 동안 1.5단계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장기화로 방역 불감증이 더해져 그동안의 성과가 물거품 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2주간 우리 사회가 철저한 비대면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십시오. 특히, 회식이나 음주는 일체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가면서 다중이용시설에 적용되는 구체적인 방역 강화 수칙을 지자체가 참고할 수 있도록 지침을 배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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