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대국 꿈꾸는 중국

입력 2003.11.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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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인우주선 발사 등 대국화의 길을 재촉하고 있는 중국이 이번에는 물류대국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신항만 확장공사와 대운하 건설 현장을 베이징의 진홍순 특파원이 찾았습니다.
⊙기자: 최근 과학기술 대국의 힘을 과시한 중국이 경제대국으로서 새로운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2500년 만에 대륙을 종단하는 2000km 대운하망을 완성한다는 원대한 계획입니다.
항저우에서 사오싱을 거쳐 닝보항까지 이어지는 구간공사가 마무리되는 4년 뒤 대운하는 마침내 바다와 연결될 예정입니다.
⊙런 충(저장성 교통항만부국장): 새 운하의 물류 수송량만 연간 5천만 톤이 됩니다.
대운하가 하나 더 생기는 셈입니다.
⊙기자: 동방의 비너스로 불리는 사오싱시는 세계 제일의 수상관광도시 건설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차이 한 린(사오싱현 교통부국장): 완공되면 수심 3.5m 폭 60m로 5백 톤 급 배가 오갈 수 있습니다.
⊙기자: 물류대국화의 꿈은 장광삼각지에서 더욱 구체화됩니다.
대운하 연장에 맞춰 저장성 닝보항은 연간 물류량 2억 5000만톤 규모의 신항만 확장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이미 부산항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앞지른 상하이는 수심이 깊은 앞바다 양산에 3억톤 규모의 신항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물류항들의 연결고리가 바로 지난 4월 착공한 길이 36km의 항저우만 대교입니다.
항저우만 대교가 완성되면 장강 삼각주 일대는 세계 최대의 물류중심지로 떠오르게 됩니다.
항저우만에서 KBS뉴스 진홍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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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류 대국 꿈꾸는 중국
    • 입력 2003-11-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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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인우주선 발사 등 대국화의 길을 재촉하고 있는 중국이 이번에는 물류대국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신항만 확장공사와 대운하 건설 현장을 베이징의 진홍순 특파원이 찾았습니다. ⊙기자: 최근 과학기술 대국의 힘을 과시한 중국이 경제대국으로서 새로운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2500년 만에 대륙을 종단하는 2000km 대운하망을 완성한다는 원대한 계획입니다. 항저우에서 사오싱을 거쳐 닝보항까지 이어지는 구간공사가 마무리되는 4년 뒤 대운하는 마침내 바다와 연결될 예정입니다. ⊙런 충(저장성 교통항만부국장): 새 운하의 물류 수송량만 연간 5천만 톤이 됩니다. 대운하가 하나 더 생기는 셈입니다. ⊙기자: 동방의 비너스로 불리는 사오싱시는 세계 제일의 수상관광도시 건설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차이 한 린(사오싱현 교통부국장): 완공되면 수심 3.5m 폭 60m로 5백 톤 급 배가 오갈 수 있습니다. ⊙기자: 물류대국화의 꿈은 장광삼각지에서 더욱 구체화됩니다. 대운하 연장에 맞춰 저장성 닝보항은 연간 물류량 2억 5000만톤 규모의 신항만 확장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이미 부산항 컨테이너 처리능력을 앞지른 상하이는 수심이 깊은 앞바다 양산에 3억톤 규모의 신항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물류항들의 연결고리가 바로 지난 4월 착공한 길이 36km의 항저우만 대교입니다. 항저우만 대교가 완성되면 장강 삼각주 일대는 세계 최대의 물류중심지로 떠오르게 됩니다. 항저우만에서 KBS뉴스 진홍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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