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원강사가 수능시험을 출제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수능시험 공신력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됐습니다.
먼저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인터넷 입시학원에서 논술 강의를 하고 있는 이 강사는 서울 모 대학 초빙교수인 김 모씨로 올해 수능시험 언어영역 출제위원으로 참여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이번 수능에서 출제된 지문의 일부가 이 학원에서 다른 강사가 강의했던 것과 비슷해 시험 직후 문제 유출 의혹이 일었습니다.
문제가 된 지문은 인간의 사회성과 반사회성 양면을 함께 다룬 철학자 칸트의 글로 김 씨의 석사학위 논문 일부와 유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자: 칸트와 관련된 이 지문 부분을 내자고 제안하셨습니까?
⊙김 모 씨(수능 출제 위원): 제가 두세 개를 제안했죠.
그 중에 하나죠.
⊙기자: 김 씨는 그러나 문제유출은 있을 수 없고 출제위원 자격에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모 씨(수능 출제위원): 연말에 한두 번 특강해 준 것을 가지고 학원 강사라고 (할 수 없습니다. )
⊙기자: 출제기관인 교육과정평가원측은 김 씨의 이러한 전력을 알지 못했다고 시인했습니다.
⊙이종승(교육과정평가원장): 만약에 사전에 학원의 강사였다고 하는 것을 우리가 인지했다고 하면 출제위원에서 제외했을 것입니다.
⊙기자: 지난해 난이도 조정에 실패한 데 이어 올해에는 출제위원 선정문제와 문제유출 시비로 수능시험의 공정성이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수능시험 공신력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됐습니다.
먼저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인터넷 입시학원에서 논술 강의를 하고 있는 이 강사는 서울 모 대학 초빙교수인 김 모씨로 올해 수능시험 언어영역 출제위원으로 참여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이번 수능에서 출제된 지문의 일부가 이 학원에서 다른 강사가 강의했던 것과 비슷해 시험 직후 문제 유출 의혹이 일었습니다.
문제가 된 지문은 인간의 사회성과 반사회성 양면을 함께 다룬 철학자 칸트의 글로 김 씨의 석사학위 논문 일부와 유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자: 칸트와 관련된 이 지문 부분을 내자고 제안하셨습니까?
⊙김 모 씨(수능 출제 위원): 제가 두세 개를 제안했죠.
그 중에 하나죠.
⊙기자: 김 씨는 그러나 문제유출은 있을 수 없고 출제위원 자격에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모 씨(수능 출제위원): 연말에 한두 번 특강해 준 것을 가지고 학원 강사라고 (할 수 없습니다. )
⊙기자: 출제기관인 교육과정평가원측은 김 씨의 이러한 전력을 알지 못했다고 시인했습니다.
⊙이종승(교육과정평가원장): 만약에 사전에 학원의 강사였다고 하는 것을 우리가 인지했다고 하면 출제위원에서 제외했을 것입니다.
⊙기자: 지난해 난이도 조정에 실패한 데 이어 올해에는 출제위원 선정문제와 문제유출 시비로 수능시험의 공정성이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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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 강사가 수능 출제위원
-
- 입력 2003-11-1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학원강사가 수능시험을 출제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수능시험 공신력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됐습니다.
먼저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인터넷 입시학원에서 논술 강의를 하고 있는 이 강사는 서울 모 대학 초빙교수인 김 모씨로 올해 수능시험 언어영역 출제위원으로 참여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이번 수능에서 출제된 지문의 일부가 이 학원에서 다른 강사가 강의했던 것과 비슷해 시험 직후 문제 유출 의혹이 일었습니다.
문제가 된 지문은 인간의 사회성과 반사회성 양면을 함께 다룬 철학자 칸트의 글로 김 씨의 석사학위 논문 일부와 유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자: 칸트와 관련된 이 지문 부분을 내자고 제안하셨습니까?
⊙김 모 씨(수능 출제 위원): 제가 두세 개를 제안했죠.
그 중에 하나죠.
⊙기자: 김 씨는 그러나 문제유출은 있을 수 없고 출제위원 자격에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모 씨(수능 출제위원): 연말에 한두 번 특강해 준 것을 가지고 학원 강사라고 (할 수 없습니다. )
⊙기자: 출제기관인 교육과정평가원측은 김 씨의 이러한 전력을 알지 못했다고 시인했습니다.
⊙이종승(교육과정평가원장): 만약에 사전에 학원의 강사였다고 하는 것을 우리가 인지했다고 하면 출제위원에서 제외했을 것입니다.
⊙기자: 지난해 난이도 조정에 실패한 데 이어 올해에는 출제위원 선정문제와 문제유출 시비로 수능시험의 공정성이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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