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도소 수형자 확진…심층 역학조사

[앵커]

광주에서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수형자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 교도소에서는 이미 직원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보건당국의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교도소 확진자는 수감 중인 수형자로 광주 615번째 확진입니다.

교도소 수형자 감염 사례는 지난 3월, 김천 교도소 이후 두번째입니다.

광주 교도소에서는 지난 9일 이후 직원 3명이 잇따라 확진됐는데 수형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온겁니다.

광주교도소 측은 전체 수형자 천 9백여 명 가운데 확진된 직원과 접촉 가능성이 있는 2백 61명을 대상으로 1차 진단 검사를 했고, 이 가운데 확진자가 1명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수형자는 현재 무증상 상태로 같은 거실에 수용된 수형자와 접촉 직원은 음성판정을 받고 격리 조치됐습니다.

앞서 확진된 광주 교도소 직원의 자녀가 다니는 고등학교 학생 등 천 50여명에 대한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전남에서는 밤사이 고흥과 순천에서 각각 한 명씩, 2명이 확진됐습니다.

서울 확진자 접촉 뒤 자가격리 중 해제 전 검사에서 감염 확인된 확진자와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입니다.

이들을 포함해 어제부터 광주와 전남의 신규 확진자는 7명으로 광주와 전남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한 건 지난 10일 이후 13일 만입니다.

병원내 감염 확산으로 동일집단 격리 조치까지 내려진 전남대병원은 오늘부터 원격진료를 시작합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영상편집:이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