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환경영향평가…알고 보니 동일 업체 작성?
입력 2020.11.24 (21:46)
수정 2020.11.24 (21: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거제시가 추진하는 관광단지 사업에서 환경영향평가 부실 여부가 논란이라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알고 보니, 해당 업체는 창녕 대봉늪과 부산 대저대교에서도 논란의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새 제외와 식생보전등급 하향평가 등 환경영향평가 논란 속에 추진되는 거제 남부관광단지.
해당 업체는 논란이었던 창녕 대봉늪과 부산 대저대교에도 조사를 맡았습니다.
해당 업체에 연락해 봤습니다.
[음성변조 : "잘못 전화하신 것 같은데, 죄송한데 어디서 연락하신 건가요?"]
잘못 연락한 것 같다더니, 용역을 문의하자 태도가 달라집니다.
[음성변조 : "뭐 견적요청 같은 건가요? (예 견적요청 같은 거로 저희가 좀 연락을 드렸습니다.) 아, 그러면 잠시만요."]
해당 업체를 찾아가 봤습니다.
하지만 홈페이지에 나타난 주소지에서는 오래전에 옮긴 것 같아, 다시 전화해 취재임을 밝히자 위치를 밝히기 어렵다고 합니다.
[음성변조 : "(부산 중구에 있나요?) 아…. 아니요 제가 더 이상 말씀드리기 조금 어려울 것 같아요."]
채용사이트에서 해당업체의 위치를 확인해 다시 찾아가 보고서 작성 책임자를 만나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물었습니다.
[음성변조 : "(논란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가요?) 그것도 방송에서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미 2건에 전체 13.5개월 영업정지 처분에 대해 물었지만 구체적인 답변은 않습니다.
[음성변조 : "(부실여부가) 아직 명확하게 결론이 난 게 아니기 때문에…. 아직 대봉늪도 거기에 대해서 결론이 난 것도 아니고 행정적인 절차는 결론 났지만, 나머지는 결론이 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지식을 믿고 이뤄지는 환경영향평가이지만, 담당 전문가는 설명을 회피하는 현실, 환경영향평가 제도의 현주소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편집:안진영
거제시가 추진하는 관광단지 사업에서 환경영향평가 부실 여부가 논란이라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알고 보니, 해당 업체는 창녕 대봉늪과 부산 대저대교에서도 논란의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새 제외와 식생보전등급 하향평가 등 환경영향평가 논란 속에 추진되는 거제 남부관광단지.
해당 업체는 논란이었던 창녕 대봉늪과 부산 대저대교에도 조사를 맡았습니다.
해당 업체에 연락해 봤습니다.
[음성변조 : "잘못 전화하신 것 같은데, 죄송한데 어디서 연락하신 건가요?"]
잘못 연락한 것 같다더니, 용역을 문의하자 태도가 달라집니다.
[음성변조 : "뭐 견적요청 같은 건가요? (예 견적요청 같은 거로 저희가 좀 연락을 드렸습니다.) 아, 그러면 잠시만요."]
해당 업체를 찾아가 봤습니다.
하지만 홈페이지에 나타난 주소지에서는 오래전에 옮긴 것 같아, 다시 전화해 취재임을 밝히자 위치를 밝히기 어렵다고 합니다.
[음성변조 : "(부산 중구에 있나요?) 아…. 아니요 제가 더 이상 말씀드리기 조금 어려울 것 같아요."]
채용사이트에서 해당업체의 위치를 확인해 다시 찾아가 보고서 작성 책임자를 만나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물었습니다.
[음성변조 : "(논란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가요?) 그것도 방송에서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미 2건에 전체 13.5개월 영업정지 처분에 대해 물었지만 구체적인 답변은 않습니다.
[음성변조 : "(부실여부가) 아직 명확하게 결론이 난 게 아니기 때문에…. 아직 대봉늪도 거기에 대해서 결론이 난 것도 아니고 행정적인 절차는 결론 났지만, 나머지는 결론이 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지식을 믿고 이뤄지는 환경영향평가이지만, 담당 전문가는 설명을 회피하는 현실, 환경영향평가 제도의 현주소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편집:안진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논란의 환경영향평가…알고 보니 동일 업체 작성?
-
- 입력 2020-11-24 21:46:25
- 수정2020-11-24 21:52:44
[앵커]
거제시가 추진하는 관광단지 사업에서 환경영향평가 부실 여부가 논란이라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알고 보니, 해당 업체는 창녕 대봉늪과 부산 대저대교에서도 논란의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새 제외와 식생보전등급 하향평가 등 환경영향평가 논란 속에 추진되는 거제 남부관광단지.
해당 업체는 논란이었던 창녕 대봉늪과 부산 대저대교에도 조사를 맡았습니다.
해당 업체에 연락해 봤습니다.
[음성변조 : "잘못 전화하신 것 같은데, 죄송한데 어디서 연락하신 건가요?"]
잘못 연락한 것 같다더니, 용역을 문의하자 태도가 달라집니다.
[음성변조 : "뭐 견적요청 같은 건가요? (예 견적요청 같은 거로 저희가 좀 연락을 드렸습니다.) 아, 그러면 잠시만요."]
해당 업체를 찾아가 봤습니다.
하지만 홈페이지에 나타난 주소지에서는 오래전에 옮긴 것 같아, 다시 전화해 취재임을 밝히자 위치를 밝히기 어렵다고 합니다.
[음성변조 : "(부산 중구에 있나요?) 아…. 아니요 제가 더 이상 말씀드리기 조금 어려울 것 같아요."]
채용사이트에서 해당업체의 위치를 확인해 다시 찾아가 보고서 작성 책임자를 만나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물었습니다.
[음성변조 : "(논란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가요?) 그것도 방송에서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미 2건에 전체 13.5개월 영업정지 처분에 대해 물었지만 구체적인 답변은 않습니다.
[음성변조 : "(부실여부가) 아직 명확하게 결론이 난 게 아니기 때문에…. 아직 대봉늪도 거기에 대해서 결론이 난 것도 아니고 행정적인 절차는 결론 났지만, 나머지는 결론이 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지식을 믿고 이뤄지는 환경영향평가이지만, 담당 전문가는 설명을 회피하는 현실, 환경영향평가 제도의 현주소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편집:안진영
거제시가 추진하는 관광단지 사업에서 환경영향평가 부실 여부가 논란이라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알고 보니, 해당 업체는 창녕 대봉늪과 부산 대저대교에서도 논란의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새 제외와 식생보전등급 하향평가 등 환경영향평가 논란 속에 추진되는 거제 남부관광단지.
해당 업체는 논란이었던 창녕 대봉늪과 부산 대저대교에도 조사를 맡았습니다.
해당 업체에 연락해 봤습니다.
[음성변조 : "잘못 전화하신 것 같은데, 죄송한데 어디서 연락하신 건가요?"]
잘못 연락한 것 같다더니, 용역을 문의하자 태도가 달라집니다.
[음성변조 : "뭐 견적요청 같은 건가요? (예 견적요청 같은 거로 저희가 좀 연락을 드렸습니다.) 아, 그러면 잠시만요."]
해당 업체를 찾아가 봤습니다.
하지만 홈페이지에 나타난 주소지에서는 오래전에 옮긴 것 같아, 다시 전화해 취재임을 밝히자 위치를 밝히기 어렵다고 합니다.
[음성변조 : "(부산 중구에 있나요?) 아…. 아니요 제가 더 이상 말씀드리기 조금 어려울 것 같아요."]
채용사이트에서 해당업체의 위치를 확인해 다시 찾아가 보고서 작성 책임자를 만나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물었습니다.
[음성변조 : "(논란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가요?) 그것도 방송에서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미 2건에 전체 13.5개월 영업정지 처분에 대해 물었지만 구체적인 답변은 않습니다.
[음성변조 : "(부실여부가) 아직 명확하게 결론이 난 게 아니기 때문에…. 아직 대봉늪도 거기에 대해서 결론이 난 것도 아니고 행정적인 절차는 결론 났지만, 나머지는 결론이 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지식을 믿고 이뤄지는 환경영향평가이지만, 담당 전문가는 설명을 회피하는 현실, 환경영향평가 제도의 현주소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촬영편집:안진영
-
-
박상현 기자 sanghyun@kbs.co.kr
박상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