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피해 거처 옮기는 백조들

입력 2020.11.25 (09:46) 수정 2020.11.2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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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곳곳이 운하로 연결돼있는 벨기에 서북부 도시 브뤼주.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백조들은 이곳 운하의 빼놓을 수 없는 명물입니다.

그런데 이 명물이 천덕꾸러기로 전락했습니다.

최근 유럽 일부 지역과 벨기에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청 직원들이 이 백조들을 한 마리씩 잡아 플라스틱 바구니에 넣어 어디론가 옮기고 있습니다.

[파우브/브뤼주 시장 : "운하에 있는 백조들을 모두 잡아 이곳으로 안전하게 옮겨야 하는데 일일이 잡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당국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되자 모든 농장주와 개별 소유주들에게 가금류와 조류를 반드시 가둬두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그 지침에 따라 브뤼주 시도 시 소유 백조 120여 마리를 주변의 야생 조류와의 접촉을 막기 위해 서식처를 옮긴 것인데요.

감염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백조들은 시가 마련한 임시 보호소에서 격리 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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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류인플루엔자 피해 거처 옮기는 백조들
    • 입력 2020-11-25 09:46:36
    • 수정2020-11-25 13: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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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곳곳이 운하로 연결돼있는 벨기에 서북부 도시 브뤼주.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백조들은 이곳 운하의 빼놓을 수 없는 명물입니다.

그런데 이 명물이 천덕꾸러기로 전락했습니다.

최근 유럽 일부 지역과 벨기에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청 직원들이 이 백조들을 한 마리씩 잡아 플라스틱 바구니에 넣어 어디론가 옮기고 있습니다.

[파우브/브뤼주 시장 : "운하에 있는 백조들을 모두 잡아 이곳으로 안전하게 옮겨야 하는데 일일이 잡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당국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되자 모든 농장주와 개별 소유주들에게 가금류와 조류를 반드시 가둬두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그 지침에 따라 브뤼주 시도 시 소유 백조 120여 마리를 주변의 야생 조류와의 접촉을 막기 위해 서식처를 옮긴 것인데요.

감염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백조들은 시가 마련한 임시 보호소에서 격리 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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