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면충돌 “윤석열 국정조사” vs “대통령이 더 문제”
입력 2020.11.25 (20:03)
수정 2020.11.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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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징계청구와 직무집행 정지를 명령하면서 여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윤 총장의 혐의가 중대하다며 국정조사를 카드를 꺼내 든 반면, 야당은 추 장관을 묵인한 대통령이 더 문제라며 윤 총장의 국회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법무부가 감찰 결과 발표한 윤석열 총장의 6대 혐의에 대해 충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인 것은 조국 전 장관 재판을 맡은 판사를 사찰한 혐의라며, 주요 사건 전담 판사의 사적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조직적 사찰의 의심을 받기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위법하고 부당한 처분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윤 총장의 입장에 대해선 아직도 검찰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음이 드러났다며, 진상을 규명해 뿌리를 뽑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표 :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당에서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법무부는 윤 총장에 대한 향후 절차를 엄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해 주기 바랍니다."]
반면 야당은 윤 총장의 직무배제는 헌정사에 흑역사로 남을 일이라며, 추 장관도 문제지만 뒤에서 묵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더 문제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 총장의 혐의가 직무정지에 해당하는지 의심이 된다며, 검찰 개혁의 기본방향도 종잡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자기 권력에 대한 절제를 하지를 못하고서 기본적인 민주주의 질서를 갖다가 파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해요."]
국민의힘은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윤석열 총장을 출석시키자고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미리 합의된 일정이 아니라며 반대했습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법무부가 정당하게 감찰했는지 확인하겠다며 대검찰청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같은시각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공수처법 개정안 심사를 위한 법안 소위를 단독으로 열었고,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도 다시 재개돼 후보 심사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징계청구와 직무집행 정지를 명령하면서 여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윤 총장의 혐의가 중대하다며 국정조사를 카드를 꺼내 든 반면, 야당은 추 장관을 묵인한 대통령이 더 문제라며 윤 총장의 국회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법무부가 감찰 결과 발표한 윤석열 총장의 6대 혐의에 대해 충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인 것은 조국 전 장관 재판을 맡은 판사를 사찰한 혐의라며, 주요 사건 전담 판사의 사적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조직적 사찰의 의심을 받기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위법하고 부당한 처분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윤 총장의 입장에 대해선 아직도 검찰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음이 드러났다며, 진상을 규명해 뿌리를 뽑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표 :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당에서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법무부는 윤 총장에 대한 향후 절차를 엄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해 주기 바랍니다."]
반면 야당은 윤 총장의 직무배제는 헌정사에 흑역사로 남을 일이라며, 추 장관도 문제지만 뒤에서 묵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더 문제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 총장의 혐의가 직무정지에 해당하는지 의심이 된다며, 검찰 개혁의 기본방향도 종잡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자기 권력에 대한 절제를 하지를 못하고서 기본적인 민주주의 질서를 갖다가 파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해요."]
국민의힘은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윤석열 총장을 출석시키자고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미리 합의된 일정이 아니라며 반대했습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법무부가 정당하게 감찰했는지 확인하겠다며 대검찰청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같은시각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공수처법 개정안 심사를 위한 법안 소위를 단독으로 열었고,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도 다시 재개돼 후보 심사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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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1-25 20:14:12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징계청구와 직무집행 정지를 명령하면서 여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윤 총장의 혐의가 중대하다며 국정조사를 카드를 꺼내 든 반면, 야당은 추 장관을 묵인한 대통령이 더 문제라며 윤 총장의 국회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법무부가 감찰 결과 발표한 윤석열 총장의 6대 혐의에 대해 충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인 것은 조국 전 장관 재판을 맡은 판사를 사찰한 혐의라며, 주요 사건 전담 판사의 사적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조직적 사찰의 의심을 받기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위법하고 부당한 처분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윤 총장의 입장에 대해선 아직도 검찰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음이 드러났다며, 진상을 규명해 뿌리를 뽑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표 :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당에서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법무부는 윤 총장에 대한 향후 절차를 엄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해 주기 바랍니다."]
반면 야당은 윤 총장의 직무배제는 헌정사에 흑역사로 남을 일이라며, 추 장관도 문제지만 뒤에서 묵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더 문제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 총장의 혐의가 직무정지에 해당하는지 의심이 된다며, 검찰 개혁의 기본방향도 종잡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자기 권력에 대한 절제를 하지를 못하고서 기본적인 민주주의 질서를 갖다가 파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해요."]
국민의힘은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윤석열 총장을 출석시키자고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미리 합의된 일정이 아니라며 반대했습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법무부가 정당하게 감찰했는지 확인하겠다며 대검찰청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같은시각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공수처법 개정안 심사를 위한 법안 소위를 단독으로 열었고,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도 다시 재개돼 후보 심사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징계청구와 직무집행 정지를 명령하면서 여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여당은 윤 총장의 혐의가 중대하다며 국정조사를 카드를 꺼내 든 반면, 야당은 추 장관을 묵인한 대통령이 더 문제라며 윤 총장의 국회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법무부가 감찰 결과 발표한 윤석열 총장의 6대 혐의에 대해 충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충격적인 것은 조국 전 장관 재판을 맡은 판사를 사찰한 혐의라며, 주요 사건 전담 판사의 사적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조직적 사찰의 의심을 받기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위법하고 부당한 처분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윤 총장의 입장에 대해선 아직도 검찰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음이 드러났다며, 진상을 규명해 뿌리를 뽑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표 :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안을 당에서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법무부는 윤 총장에 대한 향후 절차를 엄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해 주기 바랍니다."]
반면 야당은 윤 총장의 직무배제는 헌정사에 흑역사로 남을 일이라며, 추 장관도 문제지만 뒤에서 묵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더 문제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윤 총장의 혐의가 직무정지에 해당하는지 의심이 된다며, 검찰 개혁의 기본방향도 종잡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자기 권력에 대한 절제를 하지를 못하고서 기본적인 민주주의 질서를 갖다가 파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해요."]
국민의힘은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어 윤석열 총장을 출석시키자고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미리 합의된 일정이 아니라며 반대했습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법무부가 정당하게 감찰했는지 확인하겠다며 대검찰청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같은시각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공수처법 개정안 심사를 위한 법안 소위를 단독으로 열었고,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도 다시 재개돼 후보 심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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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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