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육군 신병교육대에서 70명 집단감염

입력 2020.11.26 (07:09) 수정 2020.11.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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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연천의 육군 신병교육대 코로나19 검사 결과 밤사이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어제까지 69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천 백여 명을 상대로 검사가 진행 중이었는데요.

군은 국방부 장관 주제로 긴급 대책 회의를 가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지형철 기자, 밤사이 추가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경기도 연천 전방에 위치한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밤사이 코로나 19 확진자가 1명 추가됐습니다.

8백여 명의 훈련병이 교육을 받고 있는 곳인데요,

어제 여기서 훈련병과 교관 등 6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군과 보건당국은 이 부대 장병과 훈련병 등 천백여 명에 대한 전수 조사가 진행했고, 오늘 새벽 1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결과과 조금 전 취합됐습니다.

이로써 5사단 신병교육대 확진자는 모두 70명이 됐습니다.

군내 최대 집단 감염입니다.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 10일에 입소한 훈련병입니다.

입영 당시 검사에서는 음성이었는데 입소 후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고, 어제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기간 장병과 훈련병 천여 명의 이동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훈련병들은 생활관에 격리돼 있습니다.

신교대 집단 감염 소식이 전해진 뒤 국방부는 어젯밤 서욱 장관 주관으로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국방부는 복무 및 부대 관리 지침 조정 등 감염 차단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군 당국은 방역 강화 차원에서 전국 모든 간부에 외출 금지령을 내린 상탭니다.

병사들의 휴가는 일부 제한하고 있는데요.

다만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가면 휴가 통제 강화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 23일 하루에만 강원도 철원의 한 부대에서 30명 넘게 확진된 데 이어 이번 연천 신교대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보다 강화된 감염 차단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KBS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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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천 육군 신병교육대에서 70명 집단감염
    • 입력 2020-11-26 07:09:40
    • 수정2020-11-26 10: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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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의 육군 신병교육대 코로나19 검사 결과 밤사이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어제까지 69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천 백여 명을 상대로 검사가 진행 중이었는데요.

군은 국방부 장관 주제로 긴급 대책 회의를 가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지형철 기자, 밤사이 추가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경기도 연천 전방에 위치한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밤사이 코로나 19 확진자가 1명 추가됐습니다.

8백여 명의 훈련병이 교육을 받고 있는 곳인데요,

어제 여기서 훈련병과 교관 등 6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군과 보건당국은 이 부대 장병과 훈련병 등 천백여 명에 대한 전수 조사가 진행했고, 오늘 새벽 1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결과과 조금 전 취합됐습니다.

이로써 5사단 신병교육대 확진자는 모두 70명이 됐습니다.

군내 최대 집단 감염입니다.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 10일에 입소한 훈련병입니다.

입영 당시 검사에서는 음성이었는데 입소 후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고, 어제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기간 장병과 훈련병 천여 명의 이동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훈련병들은 생활관에 격리돼 있습니다.

신교대 집단 감염 소식이 전해진 뒤 국방부는 어젯밤 서욱 장관 주관으로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국방부는 복무 및 부대 관리 지침 조정 등 감염 차단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군 당국은 방역 강화 차원에서 전국 모든 간부에 외출 금지령을 내린 상탭니다.

병사들의 휴가는 일부 제한하고 있는데요.

다만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가 올라가면 휴가 통제 강화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 23일 하루에만 강원도 철원의 한 부대에서 30명 넘게 확진된 데 이어 이번 연천 신교대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보다 강화된 감염 차단 대책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KBS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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