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능 의문 커져”

입력 2020.11.27 (00:06) 수정 2020.11.2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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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두고, 면역 효과의 신뢰성이 약화되고 있다,라는 내용의 뉴욕타임스 보도가 나왔습니다.

​아스트라 제네카는 최근 자사 백신이 최대 90%까지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죠.

[앤드류 폴라드 교수/영국 옥스퍼드대 백신그룹 대표 : "흥미롭게도, 최종 임상에서 예방 효과는 70%였지만, 첫 번째 접종에서 절반만 투약한 그룹에서는 면역 효과가 90%를 보였습니다. 우리는 이 부분이 매우 흥미로운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을 드리면, 한 달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을 하는 임상에서, 두 차례 모두 ​전체 용량을 투약한 쪽은 예방 효과가 62%였는데 첫 번째 접종 때 절반만 투약한 그룹은 예방 효과가 90%였다는 겁니다.

문제는 연구진의 실수로 투약에 오류가 있었고, 예방 효과가 90%까지 높아진 이유도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겁니다.

게다가 절반만 투약한 그룹에, 쉰 다섯 살 이상 고령 참가자가 없었다는 점도 뒤늦게 밝혀지면서 신뢰성 논란이 커졌습니다.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은 1회 접종 가격이 4달러 수준이고, 섭씨 2도에서 8도 사이에서 유통, 보관할 수 있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는데요.

효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미 식품의약국 FDA가 긴급사용을 승인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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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11-27 00: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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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두고, 면역 효과의 신뢰성이 약화되고 있다,라는 내용의 뉴욕타임스 보도가 나왔습니다.

​아스트라 제네카는 최근 자사 백신이 최대 90%까지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죠.

[앤드류 폴라드 교수/영국 옥스퍼드대 백신그룹 대표 : "흥미롭게도, 최종 임상에서 예방 효과는 70%였지만, 첫 번째 접종에서 절반만 투약한 그룹에서는 면역 효과가 90%를 보였습니다. 우리는 이 부분이 매우 흥미로운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을 드리면, 한 달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을 하는 임상에서, 두 차례 모두 ​전체 용량을 투약한 쪽은 예방 효과가 62%였는데 첫 번째 접종 때 절반만 투약한 그룹은 예방 효과가 90%였다는 겁니다.

문제는 연구진의 실수로 투약에 오류가 있었고, 예방 효과가 90%까지 높아진 이유도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겁니다.

게다가 절반만 투약한 그룹에, 쉰 다섯 살 이상 고령 참가자가 없었다는 점도 뒤늦게 밝혀지면서 신뢰성 논란이 커졌습니다.

아스트라 제네카 백신은 1회 접종 가격이 4달러 수준이고, 섭씨 2도에서 8도 사이에서 유통, 보관할 수 있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는데요.

효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미 식품의약국 FDA가 긴급사용을 승인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이런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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