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6개 시군, 8명 신규 확진…치료시설·인력 부족 우려

입력 2020.12.01 (19:03) 수정 2020.12.0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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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늘(1일) 강원도에서도 양성 확진자들이 또 나왔습니다.

내륙과 동해안을 가리지 않고,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은 기자, 오늘 강원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몇 명이나 나왔나요?

[기자]

네, 지금까지 파악된 오늘 강원도 내 코로나19 신규 약성 확진자는 모두 8명입니다.

환자가 나온 곳은 춘천과 원주, 강릉, 철원, 인제, 화천 등 6개 시군인데요.

원주와 강릉에서 2명씩, 나머지 시군에선 한 명씩 확진자가 보고됐습니다.

원주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은 경기도 여주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한 명은 현재 감염 경로를 추적 중입니다.

강릉 확진자 2명은 한 가족입니다.

춘천과 철원, 화천, 인제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강원도 전체 누적 확진자는 669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이렇게 확진자가 늘다보면, 환자 치료 시설이 부족하진 않을지 걱정이 되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춘천에는 생활치료센터, 무증상자나 경증 환자 치료시설이 설치돼 있는데요.

지금 있는 병상은 40갭니다.

강원도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40병상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또다른 걱정은 의료진인데요.

현재 생활치료센터에는 의사 2명 포함해 의료진 10명이 2교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병상이 2배로 늘게 되면, 의료진의 피로도가 훨씬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그런가하면, 전문 의료기관의 치료 병상 확보도 과젭니다.

오늘(1일) 강릉의료원에 병상 29개가 추가 확보돼 경증환자 치료병상은 늘었습니다.

하지만, 중증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은 18개에 불과해 조만간 한계에 다다를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충청북도 제천에서 코로나 환자가 급격하게 늘면서, 인접한 원주와 영월에서도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별도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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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6개 시군, 8명 신규 확진…치료시설·인력 부족 우려
    • 입력 2020-12-01 19:03:38
    • 수정2020-12-01 21:42:24
    뉴스7(춘천)
[앵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늘(1일) 강원도에서도 양성 확진자들이 또 나왔습니다.

내륙과 동해안을 가리지 않고,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은 기자, 오늘 강원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몇 명이나 나왔나요?

[기자]

네, 지금까지 파악된 오늘 강원도 내 코로나19 신규 약성 확진자는 모두 8명입니다.

환자가 나온 곳은 춘천과 원주, 강릉, 철원, 인제, 화천 등 6개 시군인데요.

원주와 강릉에서 2명씩, 나머지 시군에선 한 명씩 확진자가 보고됐습니다.

원주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은 경기도 여주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한 명은 현재 감염 경로를 추적 중입니다.

강릉 확진자 2명은 한 가족입니다.

춘천과 철원, 화천, 인제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강원도 전체 누적 확진자는 669명으로 늘었습니다.

[앵커]

이렇게 확진자가 늘다보면, 환자 치료 시설이 부족하진 않을지 걱정이 되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재 춘천에는 생활치료센터, 무증상자나 경증 환자 치료시설이 설치돼 있는데요.

지금 있는 병상은 40갭니다.

강원도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40병상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또다른 걱정은 의료진인데요.

현재 생활치료센터에는 의사 2명 포함해 의료진 10명이 2교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병상이 2배로 늘게 되면, 의료진의 피로도가 훨씬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그런가하면, 전문 의료기관의 치료 병상 확보도 과젭니다.

오늘(1일) 강릉의료원에 병상 29개가 추가 확보돼 경증환자 치료병상은 늘었습니다.

하지만, 중증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은 18개에 불과해 조만간 한계에 다다를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충청북도 제천에서 코로나 환자가 급격하게 늘면서, 인접한 원주와 영월에서도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별도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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