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추가 확진…사우나발 감염 확산

입력 2020.12.03 (23:20) 수정 2020.12.0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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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확진자가 6명 더 나왔습니다.

이들 중 사우나를 다녀온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람만 4명인데, 집단 연쇄 감염으로 번지지는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동구에 있는 사우나입니다.

울산 211번 확진자가 이용한 이 사우나에서 4명이 잇따라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211번 확진자는 물론 남편도 이 사우나 시설을 이용했고, 나머지 3명도 211번 확진자와 비슷한 시간대에 이곳을 이용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4명을 포함해 사우나 건물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된 450여 명에 대해 코로나 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들 4명을 제외한 186명이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이용객에 대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주/울산시 역학조사관 : "그분들의 문제는 다른 확진자가 생기면 또 그분들의 동선이 있습니다. 그분들의 가족이 있고요. 이게 일파만파로 퍼져나갈 수가 있기 때문에…."]

이 외에도 20대 해외 입국자와 포항 확진자와 접촉한 50대가 코로나 19에 감염돼 울산시 집계 누적 확진자는 219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 가족 중 현대중공업에 다니고 있는 4명과 방어진초등학교 1학년 1명 등 밀접 접촉자 5명 모두 코로나 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또 확진자 1명이 다녔던 학원 수강생들에 대한 코로나 19 검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우나발 감염이 집단 감염으로 번지면 중대 고비를 맞을 수 있다고 보고 병실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집단 감염이 본격화해 지역 내 연쇄 감염이 일어날 경우 폭발적인 확산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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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명 추가 확진…사우나발 감염 확산
    • 입력 2020-12-03 23:20:01
    • 수정2020-12-03 23:49:47
    뉴스9(울산)
[앵커]

코로나 19 확진자가 6명 더 나왔습니다.

이들 중 사우나를 다녀온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람만 4명인데, 집단 연쇄 감염으로 번지지는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동구에 있는 사우나입니다.

울산 211번 확진자가 이용한 이 사우나에서 4명이 잇따라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211번 확진자는 물론 남편도 이 사우나 시설을 이용했고, 나머지 3명도 211번 확진자와 비슷한 시간대에 이곳을 이용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4명을 포함해 사우나 건물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된 450여 명에 대해 코로나 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들 4명을 제외한 186명이 음성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이용객에 대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주/울산시 역학조사관 : "그분들의 문제는 다른 확진자가 생기면 또 그분들의 동선이 있습니다. 그분들의 가족이 있고요. 이게 일파만파로 퍼져나갈 수가 있기 때문에…."]

이 외에도 20대 해외 입국자와 포항 확진자와 접촉한 50대가 코로나 19에 감염돼 울산시 집계 누적 확진자는 219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 가족 중 현대중공업에 다니고 있는 4명과 방어진초등학교 1학년 1명 등 밀접 접촉자 5명 모두 코로나 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또 확진자 1명이 다녔던 학원 수강생들에 대한 코로나 19 검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우나발 감염이 집단 감염으로 번지면 중대 고비를 맞을 수 있다고 보고 병실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집단 감염이 본격화해 지역 내 연쇄 감염이 일어날 경우 폭발적인 확산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대비와 신속한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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