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629명…9개월만에 600명 넘어

입력 2020.12.04 (12:08) 수정 2020.12.0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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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9명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지역 감염이 600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숫자가 6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이후 9개월만입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 알아봅니다.

김민정 기자! 먼저 자세한 신규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9명입니다.

사망자는 7명이 더 늘었습니다.

신규확진자가 600명 선을 넘은 건 9개월만인데요.

지난 3월에 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의 여파로 1차 유행이 일어났던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629명 가운데 600명이 국내 지역 발생입니다.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서울은 지역 발생이 291명, 해외유입은 4명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지난 2주간 상황을 보면 서울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전체의 38%나 됩니다.

경기도도 23.9%나 돼서, 수도권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최근 경향을 보면 수도권 뿐 아니라 그 외 지역까지, 규모는 비교적 작지만, 다양한 집단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확진자 가운데 젊은 층 비율이 높아지는 게 걱정이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20살부터 39살까지 확진자의 비율을 살펴보면 지난 10월에는 22.3%였는데, 11월에는 28.7%로 증가했습니다.

또, 최근 사흘 동안에는 전체의 32.3%가 2, 30대 확진자였습니다.

전국적인 소규모 감염에 더해서 사회활동이 왕성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젊은 층의 치명률이 높지는 않습니다.

연령대별 사망자 누계와 치명률을 보면, 20대는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아서 치명률이 0%입니다.

30대도 사망자가 2명 나와서 치명률이 0.04%입니다.

하지만, 무증상자가 많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면, 이게 다시 고령층에 전파될 수 있는 위험이 그만큼 커질 수 있어 걱정입니다.

50대부터 사망자 숫자와 치명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기 시작하고, 80살 이상이 되면 치명률이 17.88%에 이릅니다.

최근 2주간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집단 발병, 그리고 먼저 확진된 사람을 접촉해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연말 모임이 많아지는 시기지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상 속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꼭 유념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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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자 629명…9개월만에 600명 넘어
    • 입력 2020-12-04 12:08:56
    • 수정2020-12-04 12:22:26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9명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지역 감염이 600명입니다.

신규 확진자 숫자가 6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 이후 9개월만입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 알아봅니다.

김민정 기자! 먼저 자세한 신규확진자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9명입니다.

사망자는 7명이 더 늘었습니다.

신규확진자가 600명 선을 넘은 건 9개월만인데요.

지난 3월에 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의 여파로 1차 유행이 일어났던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629명 가운데 600명이 국내 지역 발생입니다.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서울은 지역 발생이 291명, 해외유입은 4명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지난 2주간 상황을 보면 서울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전체의 38%나 됩니다.

경기도도 23.9%나 돼서, 수도권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최근 경향을 보면 수도권 뿐 아니라 그 외 지역까지, 규모는 비교적 작지만, 다양한 집단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확진자 가운데 젊은 층 비율이 높아지는 게 걱정이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20살부터 39살까지 확진자의 비율을 살펴보면 지난 10월에는 22.3%였는데, 11월에는 28.7%로 증가했습니다.

또, 최근 사흘 동안에는 전체의 32.3%가 2, 30대 확진자였습니다.

전국적인 소규모 감염에 더해서 사회활동이 왕성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젊은 층의 치명률이 높지는 않습니다.

연령대별 사망자 누계와 치명률을 보면, 20대는 지금까지 단 한 명도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아서 치명률이 0%입니다.

30대도 사망자가 2명 나와서 치명률이 0.04%입니다.

하지만, 무증상자가 많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면, 이게 다시 고령층에 전파될 수 있는 위험이 그만큼 커질 수 있어 걱정입니다.

50대부터 사망자 숫자와 치명률이 눈에 띄게 증가하기 시작하고, 80살 이상이 되면 치명률이 17.88%에 이릅니다.

최근 2주간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집단 발병, 그리고 먼저 확진된 사람을 접촉해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연말 모임이 많아지는 시기지만,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상 속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꼭 유념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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