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7명 신규 확진…한 달째 매일 발생

[앵커]

오늘(4일)도 강원도에선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됐습니다.

꼭 한 달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건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심재남 기자, 오늘(4일) 강원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몇 명이나 나왔나요?

[리포트]

네, 오늘 오후 8시 반을 기준으로 강원도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7명입니다.

정선·춘천·속초 각각 2명, 화천 1명입니다.

특히, 정선의 경우, 이번에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정선 확진자들은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의 접촉자들입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 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692명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강원도의 경우, 이번 주 후반부터 대유행 조짐은 다소 잦아드는 모습입니다.

이번 주 초까지만 해도 매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수요일부터 사흘 연속 확진자가 한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어느 한 시군을 중심으로 발생하던 확진자가 지금은 서로 다른 시군에서, 기존 자가격리자나 확진자 가족을 중심으로 제한된 범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불안요소 또한 여전합니다.

지금까지 강원도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10만여 명에 이릅니다.

이들 가운데 690여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양성 확진율이 0.7% 정도 되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4일) 새벽 0시를 기준으로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진단검사자는 4,000명이 넘습니다.

여기에 양성 확진율을 적용해보면, 현재 상태에서 30명 정도의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아직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강원도 확진자도 60여 명에 이르고 있어서, 혹시 있을 수 있는 방역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