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관광협의회 출범 2년 만에 횡령…“전문성·투명성 필요”
입력 2020.12.08 (08:06)
수정 2020.12.0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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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동 관광산업을 발전시키자며 지역 관광 업체들이 2년 전 협의회를 출범했지만 주먹구구식 운영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직원이 수천만 원을 횡령하기도 했는데 예산 지원을 받는 만큼 운영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게 시급해 보입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년 전 출범한 안동관광협의회.
지역 관광 산업 발전을 목표로, 안동시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예산을 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회계를 맡고 있던 사무국장이 사업비 9천만 원을 횡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안동시는 사업비를 횡령한 뒤 잠적한 협의회 직원을 지난달 경찰에 고발 조치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협의회는 횡령액은 회원들이 나눠서 갚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안동관광협의회 관계자/음성변조 : "비상대책위원식으로 해서 집행부를 만들어서 실제 관광에 참여하고 있는 분들, 전문가들을 앞에 내세워서 (운영하는 걸로)…."]
이번 기회에 협의회의 주먹구구식 운영을 근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올해 사업비는 2억 5천만 원, 하지만 숙박업체 이불 교체, 친절 상담 등 정작 사업 내용은 부실하다는 겁니다.
[안동시 관계자/음성변조 : "(운영) 체계 구축되는 거 보고 거기에 따라 보완책 마련하라고 할 수도 있고 시에서 더 적극적으로 회계감사를 요청할 수도 있고…."]
세금 지원을 받는 만큼 운영의 투명성과 전문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권두현/세계유교문화재단 대표 : "의결 집행 과정에 대한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유할 필요가 있습니다. 회계는 정기적으로 회원들에게 보고해서…."]
이와 함께 지자체 등의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뒤따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안동 관광산업을 발전시키자며 지역 관광 업체들이 2년 전 협의회를 출범했지만 주먹구구식 운영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직원이 수천만 원을 횡령하기도 했는데 예산 지원을 받는 만큼 운영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게 시급해 보입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년 전 출범한 안동관광협의회.
지역 관광 산업 발전을 목표로, 안동시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예산을 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회계를 맡고 있던 사무국장이 사업비 9천만 원을 횡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안동시는 사업비를 횡령한 뒤 잠적한 협의회 직원을 지난달 경찰에 고발 조치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협의회는 횡령액은 회원들이 나눠서 갚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안동관광협의회 관계자/음성변조 : "비상대책위원식으로 해서 집행부를 만들어서 실제 관광에 참여하고 있는 분들, 전문가들을 앞에 내세워서 (운영하는 걸로)…."]
이번 기회에 협의회의 주먹구구식 운영을 근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올해 사업비는 2억 5천만 원, 하지만 숙박업체 이불 교체, 친절 상담 등 정작 사업 내용은 부실하다는 겁니다.
[안동시 관계자/음성변조 : "(운영) 체계 구축되는 거 보고 거기에 따라 보완책 마련하라고 할 수도 있고 시에서 더 적극적으로 회계감사를 요청할 수도 있고…."]
세금 지원을 받는 만큼 운영의 투명성과 전문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권두현/세계유교문화재단 대표 : "의결 집행 과정에 대한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유할 필요가 있습니다. 회계는 정기적으로 회원들에게 보고해서…."]
이와 함께 지자체 등의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뒤따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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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 관광협의회 출범 2년 만에 횡령…“전문성·투명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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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2-08 08:06:39
- 수정2020-12-08 09:10:31
[앵커]
안동 관광산업을 발전시키자며 지역 관광 업체들이 2년 전 협의회를 출범했지만 주먹구구식 운영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직원이 수천만 원을 횡령하기도 했는데 예산 지원을 받는 만큼 운영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게 시급해 보입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년 전 출범한 안동관광협의회.
지역 관광 산업 발전을 목표로, 안동시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예산을 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회계를 맡고 있던 사무국장이 사업비 9천만 원을 횡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안동시는 사업비를 횡령한 뒤 잠적한 협의회 직원을 지난달 경찰에 고발 조치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협의회는 횡령액은 회원들이 나눠서 갚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안동관광협의회 관계자/음성변조 : "비상대책위원식으로 해서 집행부를 만들어서 실제 관광에 참여하고 있는 분들, 전문가들을 앞에 내세워서 (운영하는 걸로)…."]
이번 기회에 협의회의 주먹구구식 운영을 근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올해 사업비는 2억 5천만 원, 하지만 숙박업체 이불 교체, 친절 상담 등 정작 사업 내용은 부실하다는 겁니다.
[안동시 관계자/음성변조 : "(운영) 체계 구축되는 거 보고 거기에 따라 보완책 마련하라고 할 수도 있고 시에서 더 적극적으로 회계감사를 요청할 수도 있고…."]
세금 지원을 받는 만큼 운영의 투명성과 전문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권두현/세계유교문화재단 대표 : "의결 집행 과정에 대한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유할 필요가 있습니다. 회계는 정기적으로 회원들에게 보고해서…."]
이와 함께 지자체 등의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뒤따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안동 관광산업을 발전시키자며 지역 관광 업체들이 2년 전 협의회를 출범했지만 주먹구구식 운영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직원이 수천만 원을 횡령하기도 했는데 예산 지원을 받는 만큼 운영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게 시급해 보입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년 전 출범한 안동관광협의회.
지역 관광 산업 발전을 목표로, 안동시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예산을 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회계를 맡고 있던 사무국장이 사업비 9천만 원을 횡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안동시는 사업비를 횡령한 뒤 잠적한 협의회 직원을 지난달 경찰에 고발 조치했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협의회는 횡령액은 회원들이 나눠서 갚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안동관광협의회 관계자/음성변조 : "비상대책위원식으로 해서 집행부를 만들어서 실제 관광에 참여하고 있는 분들, 전문가들을 앞에 내세워서 (운영하는 걸로)…."]
이번 기회에 협의회의 주먹구구식 운영을 근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올해 사업비는 2억 5천만 원, 하지만 숙박업체 이불 교체, 친절 상담 등 정작 사업 내용은 부실하다는 겁니다.
[안동시 관계자/음성변조 : "(운영) 체계 구축되는 거 보고 거기에 따라 보완책 마련하라고 할 수도 있고 시에서 더 적극적으로 회계감사를 요청할 수도 있고…."]
세금 지원을 받는 만큼 운영의 투명성과 전문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권두현/세계유교문화재단 대표 : "의결 집행 과정에 대한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유할 필요가 있습니다. 회계는 정기적으로 회원들에게 보고해서…."]
이와 함께 지자체 등의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뒤따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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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현 기자 shinjou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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