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아파트 분양 활기…“공급 과잉 사태 우려”

입력 2020.12.08 (19:31) 수정 2020.12.0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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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7년 포항 지진 이후 꽁꽁 얼어붙었던 포항지역 아파트 분양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서울발 아파트 가격 상승에다 그동안 미분양 물량이 거의 소진됐기 때문인데요,

포항의 인구는 감소하고 있어 자칫 공급 과잉 사태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7백 가구 규모의 한 아파트 분양 모델 하우스 입니다.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아파트 분양 내용을 알리고 있습니다.

다른 아파트 분양도 잇따라 내년까지 포항에는 모두 만 7천 가구 이상의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 지진 이후 꾸준히 미분양 아파트가 소진됐고, 그동안 분양 물량은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달 말 현재 포항지역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30여 가구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수도권 투자자들의 대거 유입 등도 겹치면서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자 건설업계가 다시 공급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미착공이던 현장들이 속속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신규 사업 승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항의 인구는 감소 추세여서 아파트 공급이 갑자기 크게 늘면 다시 미분양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포항시는 이를 막기 위해 부동산 불법 거래 단속과 다주택 매입자 특별세무조사 등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포항시 관계자 : "시기를 봐 가면서 우리가 조정을 해 가지고 만약에 미분양 관리지역이 되면 다른 방안을 찾아야 안되겠습니까. 사업 주체들이 충분한 시기라고 보고 많이 준비를 하거든요 지금..."]

포항지역 부동산 시장도 회복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무분별한 아파트 공급 확대에는 우려가 목소리가 큽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포항 지진 피해 극복 8개 사업 국비 확보

지진 특별법을 바탕으로 내년도 포항 지진 피해 극복을 위한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 8개 사업에 202억 원의 국비가 확보됐습니다.

포항시는 지열 발전소 터 매입과 지진연구센터 설립에 39억 원, 트라우마센터 건립 등에 33억 원, 피해 지역 LPG 연료망 확장에 38억 원,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에 45억 원 등이 확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 천연기념물 지정

주변 향교 등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하는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습니다.

문화재청은 향교 건립을 기념해 심은 이팝나무의 씨가 번생한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을 국가 지정 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61호로 지정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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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포항] 아파트 분양 활기…“공급 과잉 사태 우려”
    • 입력 2020-12-08 19:31:31
    • 수정2020-12-08 19:39:39
    뉴스7(대구)
[앵커]

지난 2017년 포항 지진 이후 꽁꽁 얼어붙었던 포항지역 아파트 분양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서울발 아파트 가격 상승에다 그동안 미분양 물량이 거의 소진됐기 때문인데요,

포항의 인구는 감소하고 있어 자칫 공급 과잉 사태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7백 가구 규모의 한 아파트 분양 모델 하우스 입니다.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아파트 분양 내용을 알리고 있습니다.

다른 아파트 분양도 잇따라 내년까지 포항에는 모두 만 7천 가구 이상의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 지진 이후 꾸준히 미분양 아파트가 소진됐고, 그동안 분양 물량은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달 말 현재 포항지역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30여 가구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수도권 투자자들의 대거 유입 등도 겹치면서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자 건설업계가 다시 공급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미착공이던 현장들이 속속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신규 사업 승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항의 인구는 감소 추세여서 아파트 공급이 갑자기 크게 늘면 다시 미분양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포항시는 이를 막기 위해 부동산 불법 거래 단속과 다주택 매입자 특별세무조사 등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포항시 관계자 : "시기를 봐 가면서 우리가 조정을 해 가지고 만약에 미분양 관리지역이 되면 다른 방안을 찾아야 안되겠습니까. 사업 주체들이 충분한 시기라고 보고 많이 준비를 하거든요 지금..."]

포항지역 부동산 시장도 회복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무분별한 아파트 공급 확대에는 우려가 목소리가 큽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포항 지진 피해 극복 8개 사업 국비 확보

지진 특별법을 바탕으로 내년도 포항 지진 피해 극복을 위한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 8개 사업에 202억 원의 국비가 확보됐습니다.

포항시는 지열 발전소 터 매입과 지진연구센터 설립에 39억 원, 트라우마센터 건립 등에 33억 원, 피해 지역 LPG 연료망 확장에 38억 원,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에 45억 원 등이 확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 천연기념물 지정

주변 향교 등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하는 포항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습니다.

문화재청은 향교 건립을 기념해 심은 이팝나무의 씨가 번생한 흥해향교 이팝나무 군락을 국가 지정 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61호로 지정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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