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 국민 85% 접종 분량 4천4백만명 분 백신 확보

입력 2020.12.09 (06:02) 수정 2020.12.0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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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와 기나긴 싸움의 종식을 앞당겨 줄 백신 확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정부가 전 국민의 85%가 맞을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미리 구매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전 국민의 60% 정도만 접종해도 집단 면역이 형성돼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길 수 있지만 이 보다 더 많은 양입니다.

첫 소식,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4천400만 명 분.

전 국민의 85%가 접종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이 가운데 3천400만 명 분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개별 협상을 통해 공급합니다.

두차례 접종이 필요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각각 2,000만 회 분 3천만 명 분량을 들여옵니다.

한번만 맞으면 되는 얀센은 400만 회 분을 확보했습니다.

나머지 1,000만 명분은 국제 백신 공동구매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러티'를 통해 구입합니다.

초저온 상태에서의 유통 등 준비해야 할 것도 많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초저온을 필요로 하는 그런 백신에 대해서는 별도의 접종 센터를 만들거나 또는 기존의 시설을 개조해서…"]

특히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제약사를 선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신 물량 확보가 늦었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선 사망 사고도 있었던 만큼 꼼꼼한 검토 절차를 거쳐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재환/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교수 : "백신을 맞고 나서 감염되었을 때 오히려 질병이 악화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현상을 굉장히 걱정을 했었는데 현재까지 임상 3상 결과가 공개된 바에 의하면 그런 현상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취약계층과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 요원 등 우선 접종 권장대상자부터 무료로 백신 접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이희문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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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전 국민 85% 접종 분량 4천4백만명 분 백신 확보
    • 입력 2020-12-09 06:02:50
    • 수정2020-12-09 08: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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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와 기나긴 싸움의 종식을 앞당겨 줄 백신 확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정부가 전 국민의 85%가 맞을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미리 구매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전 국민의 60% 정도만 접종해도 집단 면역이 형성돼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길 수 있지만 이 보다 더 많은 양입니다.

첫 소식,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4천400만 명 분.

전 국민의 85%가 접종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이 가운데 3천400만 명 분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개별 협상을 통해 공급합니다.

두차례 접종이 필요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은 각각 2,000만 회 분 3천만 명 분량을 들여옵니다.

한번만 맞으면 되는 얀센은 400만 회 분을 확보했습니다.

나머지 1,000만 명분은 국제 백신 공동구매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러티'를 통해 구입합니다.

초저온 상태에서의 유통 등 준비해야 할 것도 많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초저온을 필요로 하는 그런 백신에 대해서는 별도의 접종 센터를 만들거나 또는 기존의 시설을 개조해서…"]

특히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제약사를 선정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신 물량 확보가 늦었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선 사망 사고도 있었던 만큼 꼼꼼한 검토 절차를 거쳐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재환/가톨릭대 의생명과학과 교수 : "백신을 맞고 나서 감염되었을 때 오히려 질병이 악화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현상을 굉장히 걱정을 했었는데 현재까지 임상 3상 결과가 공개된 바에 의하면 그런 현상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취약계층과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 요원 등 우선 접종 권장대상자부터 무료로 백신 접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김은주/그래픽: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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