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백신 지원에 정부 공감대”…‘무반응’ 북한 받을까?
입력 2020.12.09 (06:34)
수정 2020.12.0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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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의 대북 지원을 놓고, 통일부가 백신 지원에 대해 정부 내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여러 차례 발언한 내용인데, 정작 북한은 무반응입니다.
정부는 북한이 내년 초 당대회 이후 태도변화를 보일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8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의 북한 지원 의사를 밝혔던 이인영 통일부 장관.
이후에도 여러 차례 공개 석상에서 같은 의사를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한 지원은 우리 방역과도 연결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어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 "북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해지는 것. 그것은 곧 대한민국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해지는 것과도 직결돼 있는 문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통일부 당국자도 대북 백신 지원에 대해서는 정부 내 공감대가 형성돼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 국경을 봉쇄하고 외국과의 교류도 일체 차단한 북한.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고는 남북 교류가 불가능한 만큼, 백신 지원에 선제적으로 나서겠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
북한도 해외 백신업체 해킹에 나설 만큼 백신을 필요로 하고 있고, 지난달 말에는 유엔 대북제재위원회도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신속한 제재 면제를 약속하는 등 외부 여건도 갖춰졌다는 판단에섭니다.
[김일기/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제재에서 벗어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유일한 방법이 인도적 지원이고, 인도적 지원에서는 보건의료 협력이 가장 현재로는 필요한 분야라..."]
북한은 남측이 밝힌 코로나19 방역 지원 의사에 여전히 묵묵부답입니다.
정부는 일단 내년 1월 북한이 당대회에서 내놓을 대남 메시지를 지켜본 뒤 백신 지원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코로나19 백신의 대북 지원을 놓고, 통일부가 백신 지원에 대해 정부 내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여러 차례 발언한 내용인데, 정작 북한은 무반응입니다.
정부는 북한이 내년 초 당대회 이후 태도변화를 보일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8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의 북한 지원 의사를 밝혔던 이인영 통일부 장관.
이후에도 여러 차례 공개 석상에서 같은 의사를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한 지원은 우리 방역과도 연결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어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 "북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해지는 것. 그것은 곧 대한민국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해지는 것과도 직결돼 있는 문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통일부 당국자도 대북 백신 지원에 대해서는 정부 내 공감대가 형성돼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 국경을 봉쇄하고 외국과의 교류도 일체 차단한 북한.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고는 남북 교류가 불가능한 만큼, 백신 지원에 선제적으로 나서겠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
북한도 해외 백신업체 해킹에 나설 만큼 백신을 필요로 하고 있고, 지난달 말에는 유엔 대북제재위원회도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신속한 제재 면제를 약속하는 등 외부 여건도 갖춰졌다는 판단에섭니다.
[김일기/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제재에서 벗어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유일한 방법이 인도적 지원이고, 인도적 지원에서는 보건의료 협력이 가장 현재로는 필요한 분야라..."]
북한은 남측이 밝힌 코로나19 방역 지원 의사에 여전히 묵묵부답입니다.
정부는 일단 내년 1월 북한이 당대회에서 내놓을 대남 메시지를 지켜본 뒤 백신 지원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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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의 대북 지원을 놓고, 통일부가 백신 지원에 대해 정부 내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여러 차례 발언한 내용인데, 정작 북한은 무반응입니다.
정부는 북한이 내년 초 당대회 이후 태도변화를 보일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8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의 북한 지원 의사를 밝혔던 이인영 통일부 장관.
이후에도 여러 차례 공개 석상에서 같은 의사를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한 지원은 우리 방역과도 연결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어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 "북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해지는 것. 그것은 곧 대한민국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해지는 것과도 직결돼 있는 문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통일부 당국자도 대북 백신 지원에 대해서는 정부 내 공감대가 형성돼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 국경을 봉쇄하고 외국과의 교류도 일체 차단한 북한.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고는 남북 교류가 불가능한 만큼, 백신 지원에 선제적으로 나서겠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
북한도 해외 백신업체 해킹에 나설 만큼 백신을 필요로 하고 있고, 지난달 말에는 유엔 대북제재위원회도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신속한 제재 면제를 약속하는 등 외부 여건도 갖춰졌다는 판단에섭니다.
[김일기/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제재에서 벗어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유일한 방법이 인도적 지원이고, 인도적 지원에서는 보건의료 협력이 가장 현재로는 필요한 분야라..."]
북한은 남측이 밝힌 코로나19 방역 지원 의사에 여전히 묵묵부답입니다.
정부는 일단 내년 1월 북한이 당대회에서 내놓을 대남 메시지를 지켜본 뒤 백신 지원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코로나19 백신의 대북 지원을 놓고, 통일부가 백신 지원에 대해 정부 내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여러 차례 발언한 내용인데, 정작 북한은 무반응입니다.
정부는 북한이 내년 초 당대회 이후 태도변화를 보일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8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의 북한 지원 의사를 밝혔던 이인영 통일부 장관.
이후에도 여러 차례 공개 석상에서 같은 의사를 밝혔습니다.
북한에 대한 지원은 우리 방역과도 연결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인영/통일부 장관/어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 "북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해지는 것. 그것은 곧 대한민국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해지는 것과도 직결돼 있는 문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통일부 당국자도 대북 백신 지원에 대해서는 정부 내 공감대가 형성돼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월부터 국경을 봉쇄하고 외국과의 교류도 일체 차단한 북한.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고는 남북 교류가 불가능한 만큼, 백신 지원에 선제적으로 나서겠다는 게 정부 계획입니다.
북한도 해외 백신업체 해킹에 나설 만큼 백신을 필요로 하고 있고, 지난달 말에는 유엔 대북제재위원회도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신속한 제재 면제를 약속하는 등 외부 여건도 갖춰졌다는 판단에섭니다.
[김일기/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제재에서 벗어나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유일한 방법이 인도적 지원이고, 인도적 지원에서는 보건의료 협력이 가장 현재로는 필요한 분야라..."]
북한은 남측이 밝힌 코로나19 방역 지원 의사에 여전히 묵묵부답입니다.
정부는 일단 내년 1월 북한이 당대회에서 내놓을 대남 메시지를 지켜본 뒤 백신 지원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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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엽 기자 imhe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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