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코로나19 속 ‘차량 이동형’으로 즐기는 성 니콜라스 축제

입력 2020.12.09 (06:49) 수정 2020.12.09 (07: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Loading the player...
[앵커]

코로나 19 재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체코에선 12월 전통 축제 중 하나인 성 니콜라스 축일을 맞아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방식으로 새로운 서커스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아이들을 동반한 자동차들이 천천히 줄지어 입장하자 불기둥을 배경 삼아 재주를 부리는 악마들에 이어 신나는 노래에 맞춰 공중 곡예를 펼치는 천사들이 차례차례 그들을 맞이합니다.

이곳은 체코 프라하에서 어린이의 수호성인이자 산타클로스의 실제 모델인 성 니콜라스의 축일을 맞아 차량 이동형, 일명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열린 기념 서커스 공연입니다.

체코에선 매년 성 니콜라스 축일이 되면 날개 달린 천사와 뿔 달린 악마로 분장한 사람들이 거리와 마을을 돌아다니며 착한 아이에겐 과자와 선물을 주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는 악마가 붙잡아 지옥으로 데려가려 하고 천사들을 이를 저지하는 전통 풍습이 펼쳐지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보건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의무화하자 체코 프라하의 한 예술 서커스 단체가 이날을 기다렸을 아이들을 위해 지금 시국에 걸맞은 방식으로 새로운 기념 공연을 선보이기로 한 겁니다.

이날에 앞서 곡예사들은 상상 속 천국과 지옥을 묘사한 대형 야외 공연장을 별도로 설치했고 사람들이 차에 탄 채 악마와 천사들의 곡예를 관람하고 성 니콜라스의 축복도 받을 수 있는 이동 코스를 설계했다고 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국제뉴스]코로나19 속 ‘차량 이동형’으로 즐기는 성 니콜라스 축제
    • 입력 2020-12-09 06:49:07
    • 수정2020-12-09 07:19:33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 19 재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체코에선 12월 전통 축제 중 하나인 성 니콜라스 축일을 맞아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방식으로 새로운 서커스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아이들을 동반한 자동차들이 천천히 줄지어 입장하자 불기둥을 배경 삼아 재주를 부리는 악마들에 이어 신나는 노래에 맞춰 공중 곡예를 펼치는 천사들이 차례차례 그들을 맞이합니다.

이곳은 체코 프라하에서 어린이의 수호성인이자 산타클로스의 실제 모델인 성 니콜라스의 축일을 맞아 차량 이동형, 일명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열린 기념 서커스 공연입니다.

체코에선 매년 성 니콜라스 축일이 되면 날개 달린 천사와 뿔 달린 악마로 분장한 사람들이 거리와 마을을 돌아다니며 착한 아이에겐 과자와 선물을 주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는 악마가 붙잡아 지옥으로 데려가려 하고 천사들을 이를 저지하는 전통 풍습이 펼쳐지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보건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의무화하자 체코 프라하의 한 예술 서커스 단체가 이날을 기다렸을 아이들을 위해 지금 시국에 걸맞은 방식으로 새로운 기념 공연을 선보이기로 한 겁니다.

이날에 앞서 곡예사들은 상상 속 천국과 지옥을 묘사한 대형 야외 공연장을 별도로 설치했고 사람들이 차에 탄 채 악마와 천사들의 곡예를 관람하고 성 니콜라스의 축복도 받을 수 있는 이동 코스를 설계했다고 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