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교회 목회자 ‘확진’…인근 학교 원격 수업 전환
입력 2020.12.09 (19:02)
수정 2020.12.0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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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92번 확진자가 지난 휴일 한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 확진자는 해당 교회 목회자로 한 복지관 차량 운전자로도 일하면서 일부 학생들과 접촉한 사실을 제주도가 확인했는데요.
이들 학생이 다니는 학교 5곳은 이번 주까지 원격수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회 입구에 한동안 교회를 열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이 교회 목회자와 가족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잠정 폐쇄에 들어간 겁니다.
목회자인 제주 92번 확진자는 지난 휴일인 6일에 이 교회 예배에 참석했는데, 당시 참석자는 380여 명으로 제주도는 파악했습니다.
[교회 관계자/음성변조 : "들어오는 입구에서부터 열 체크하고 마스크 100% 착용하지 않으면 못 들어옵니다. (좌석은) 1.5m에서 2m 정도 간격을 두고 앉았습니다."]
이 학교의 방과후수업과 돌봄교실은 오늘 하루 중단됐습니다.
제주 92번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이 확인된 건데, 이곳을 포함한 인근 초·중·고등학교 5곳이 이번 주 금요일까지 원격 수업에 들어갑니다.
이들 학교 일부 학생이 한 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92번 확진자가 운전하던 차량을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제주도는 지금까지 이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 16명과 복지관 직원, 교인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92번 확진자가 지난 1일 하루 동안 수도권에 다녀온 뒤 감염돼 가족에게 전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접촉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고, 교회에선 거리두기도 지켰다며 추가 감염 우려는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와 교회에서 밀접 접촉한 사람이 있고, 복지관 차도 밀폐된 공간이란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배종면/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 "(밀접 접촉한) 그분들 검사에서 결과가 음성이 나온다면 교회발 추가된 확산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해당 교회 모든 교인으로 검사를 확대할지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제주 92번 확진자가 지난 휴일 한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 확진자는 해당 교회 목회자로 한 복지관 차량 운전자로도 일하면서 일부 학생들과 접촉한 사실을 제주도가 확인했는데요.
이들 학생이 다니는 학교 5곳은 이번 주까지 원격수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회 입구에 한동안 교회를 열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이 교회 목회자와 가족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잠정 폐쇄에 들어간 겁니다.
목회자인 제주 92번 확진자는 지난 휴일인 6일에 이 교회 예배에 참석했는데, 당시 참석자는 380여 명으로 제주도는 파악했습니다.
[교회 관계자/음성변조 : "들어오는 입구에서부터 열 체크하고 마스크 100% 착용하지 않으면 못 들어옵니다. (좌석은) 1.5m에서 2m 정도 간격을 두고 앉았습니다."]
이 학교의 방과후수업과 돌봄교실은 오늘 하루 중단됐습니다.
제주 92번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이 확인된 건데, 이곳을 포함한 인근 초·중·고등학교 5곳이 이번 주 금요일까지 원격 수업에 들어갑니다.
이들 학교 일부 학생이 한 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92번 확진자가 운전하던 차량을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제주도는 지금까지 이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 16명과 복지관 직원, 교인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92번 확진자가 지난 1일 하루 동안 수도권에 다녀온 뒤 감염돼 가족에게 전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접촉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고, 교회에선 거리두기도 지켰다며 추가 감염 우려는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와 교회에서 밀접 접촉한 사람이 있고, 복지관 차도 밀폐된 공간이란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배종면/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 "(밀접 접촉한) 그분들 검사에서 결과가 음성이 나온다면 교회발 추가된 확산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해당 교회 모든 교인으로 검사를 확대할지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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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09 19: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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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92번 확진자가 지난 휴일 한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 확진자는 해당 교회 목회자로 한 복지관 차량 운전자로도 일하면서 일부 학생들과 접촉한 사실을 제주도가 확인했는데요.
이들 학생이 다니는 학교 5곳은 이번 주까지 원격수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회 입구에 한동안 교회를 열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이 교회 목회자와 가족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잠정 폐쇄에 들어간 겁니다.
목회자인 제주 92번 확진자는 지난 휴일인 6일에 이 교회 예배에 참석했는데, 당시 참석자는 380여 명으로 제주도는 파악했습니다.
[교회 관계자/음성변조 : "들어오는 입구에서부터 열 체크하고 마스크 100% 착용하지 않으면 못 들어옵니다. (좌석은) 1.5m에서 2m 정도 간격을 두고 앉았습니다."]
이 학교의 방과후수업과 돌봄교실은 오늘 하루 중단됐습니다.
제주 92번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이 확인된 건데, 이곳을 포함한 인근 초·중·고등학교 5곳이 이번 주 금요일까지 원격 수업에 들어갑니다.
이들 학교 일부 학생이 한 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92번 확진자가 운전하던 차량을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제주도는 지금까지 이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 16명과 복지관 직원, 교인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92번 확진자가 지난 1일 하루 동안 수도권에 다녀온 뒤 감염돼 가족에게 전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접촉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고, 교회에선 거리두기도 지켰다며 추가 감염 우려는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와 교회에서 밀접 접촉한 사람이 있고, 복지관 차도 밀폐된 공간이란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배종면/제주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 "(밀접 접촉한) 그분들 검사에서 결과가 음성이 나온다면 교회발 추가된 확산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해당 교회 모든 교인으로 검사를 확대할지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제주 92번 확진자가 지난 휴일 한 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 확진자는 해당 교회 목회자로 한 복지관 차량 운전자로도 일하면서 일부 학생들과 접촉한 사실을 제주도가 확인했는데요.
이들 학생이 다니는 학교 5곳은 이번 주까지 원격수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회 입구에 한동안 교회를 열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이 교회 목회자와 가족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잠정 폐쇄에 들어간 겁니다.
목회자인 제주 92번 확진자는 지난 휴일인 6일에 이 교회 예배에 참석했는데, 당시 참석자는 380여 명으로 제주도는 파악했습니다.
[교회 관계자/음성변조 : "들어오는 입구에서부터 열 체크하고 마스크 100% 착용하지 않으면 못 들어옵니다. (좌석은) 1.5m에서 2m 정도 간격을 두고 앉았습니다."]
이 학교의 방과후수업과 돌봄교실은 오늘 하루 중단됐습니다.
제주 92번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이 확인된 건데, 이곳을 포함한 인근 초·중·고등학교 5곳이 이번 주 금요일까지 원격 수업에 들어갑니다.
이들 학교 일부 학생이 한 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92번 확진자가 운전하던 차량을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제주도는 지금까지 이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 16명과 복지관 직원, 교인 등 70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92번 확진자가 지난 1일 하루 동안 수도권에 다녀온 뒤 감염돼 가족에게 전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접촉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고, 교회에선 거리두기도 지켰다며 추가 감염 우려는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확진자와 교회에서 밀접 접촉한 사람이 있고, 복지관 차도 밀폐된 공간이란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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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영 기자 tanger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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