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중앙로사거리에 횡단보도·승강기…원도심 부활 ‘마중물’ 될까
입력 2020.12.09 (19:05)
수정 2020.12.0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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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찬반 갈등만 10년 넘게 이어졌던 제주시 중앙로 사거리 횡단보도가 내년, 승강기와 함께 들어섭니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는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침체한 원도심 상권에는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원도심 중심, 중앙로사거리.
왕복 4차로의 대형 교차로이지만 지금껏 횡단보도가 없어 보행자들은 길을 건너기 위해 이처럼 지하상가를 통해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38년 만에 중앙로사거리에 횡단보도가 다시 설치됩니다.
이 일대 상인회 3곳도 제주시와 협약을 맺고 원도심 상권 되살리기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유동인구 감소를 우려해 횡단보도 설치를 반대해왔던 지하상가 상인회도 승강기를 동시에 도입하는 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고정호/제주중앙지하상점가 이사장 : "이번엔 저희 입장에서도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가 우리가 원하는 시스템이 되어서, 우리도 이제는 같이 상생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중앙로사거리 주변으로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설치하는데, 보행 편의를 위한 대각선 형태의 건널목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우회전하는 차량과 보행자를 위한 '교통섬'과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도 놓을 예정입니다.
지하상가와 연결되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도 입구마다 설치합니다.
제주시는 29억 원을 들여 내년 1월까지 설계 용역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에 횡단보도와 승강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안동우/제주시장 : "이 협약을 통해서 원도심의 활성화, 또 원도심 상점가에 많은 사람이 찾아올 수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기회도 될 것 같습니다."]
근 40년 만에 생겨나는 횡단보도와 승강기가 원도심 상권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교통혼잡 같은 우려도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서경환
찬반 갈등만 10년 넘게 이어졌던 제주시 중앙로 사거리 횡단보도가 내년, 승강기와 함께 들어섭니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는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침체한 원도심 상권에는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원도심 중심, 중앙로사거리.
왕복 4차로의 대형 교차로이지만 지금껏 횡단보도가 없어 보행자들은 길을 건너기 위해 이처럼 지하상가를 통해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38년 만에 중앙로사거리에 횡단보도가 다시 설치됩니다.
이 일대 상인회 3곳도 제주시와 협약을 맺고 원도심 상권 되살리기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유동인구 감소를 우려해 횡단보도 설치를 반대해왔던 지하상가 상인회도 승강기를 동시에 도입하는 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고정호/제주중앙지하상점가 이사장 : "이번엔 저희 입장에서도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가 우리가 원하는 시스템이 되어서, 우리도 이제는 같이 상생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중앙로사거리 주변으로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설치하는데, 보행 편의를 위한 대각선 형태의 건널목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우회전하는 차량과 보행자를 위한 '교통섬'과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도 놓을 예정입니다.
지하상가와 연결되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도 입구마다 설치합니다.
제주시는 29억 원을 들여 내년 1월까지 설계 용역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에 횡단보도와 승강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안동우/제주시장 : "이 협약을 통해서 원도심의 활성화, 또 원도심 상점가에 많은 사람이 찾아올 수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기회도 될 것 같습니다."]
근 40년 만에 생겨나는 횡단보도와 승강기가 원도심 상권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교통혼잡 같은 우려도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서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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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관광객들에게는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침체한 원도심 상권에는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원도심 중심, 중앙로사거리.
왕복 4차로의 대형 교차로이지만 지금껏 횡단보도가 없어 보행자들은 길을 건너기 위해 이처럼 지하상가를 통해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38년 만에 중앙로사거리에 횡단보도가 다시 설치됩니다.
이 일대 상인회 3곳도 제주시와 협약을 맺고 원도심 상권 되살리기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유동인구 감소를 우려해 횡단보도 설치를 반대해왔던 지하상가 상인회도 승강기를 동시에 도입하는 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고정호/제주중앙지하상점가 이사장 : "이번엔 저희 입장에서도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가 우리가 원하는 시스템이 되어서, 우리도 이제는 같이 상생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중앙로사거리 주변으로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설치하는데, 보행 편의를 위한 대각선 형태의 건널목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우회전하는 차량과 보행자를 위한 '교통섬'과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도 놓을 예정입니다.
지하상가와 연결되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도 입구마다 설치합니다.
제주시는 29억 원을 들여 내년 1월까지 설계 용역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에 횡단보도와 승강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안동우/제주시장 : "이 협약을 통해서 원도심의 활성화, 또 원도심 상점가에 많은 사람이 찾아올 수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기회도 될 것 같습니다."]
근 40년 만에 생겨나는 횡단보도와 승강기가 원도심 상권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교통혼잡 같은 우려도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그래픽:서경환
찬반 갈등만 10년 넘게 이어졌던 제주시 중앙로 사거리 횡단보도가 내년, 승강기와 함께 들어섭니다.
시민과 관광객들에게는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침체한 원도심 상권에는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원도심 중심, 중앙로사거리.
왕복 4차로의 대형 교차로이지만 지금껏 횡단보도가 없어 보행자들은 길을 건너기 위해 이처럼 지하상가를 통해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38년 만에 중앙로사거리에 횡단보도가 다시 설치됩니다.
이 일대 상인회 3곳도 제주시와 협약을 맺고 원도심 상권 되살리기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유동인구 감소를 우려해 횡단보도 설치를 반대해왔던 지하상가 상인회도 승강기를 동시에 도입하는 안을 받아들였습니다.
[고정호/제주중앙지하상점가 이사장 : "이번엔 저희 입장에서도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가 우리가 원하는 시스템이 되어서, 우리도 이제는 같이 상생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중앙로사거리 주변으로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설치하는데, 보행 편의를 위한 대각선 형태의 건널목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우회전하는 차량과 보행자를 위한 '교통섬'과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도 놓을 예정입니다.
지하상가와 연결되는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도 입구마다 설치합니다.
제주시는 29억 원을 들여 내년 1월까지 설계 용역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에 횡단보도와 승강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안동우/제주시장 : "이 협약을 통해서 원도심의 활성화, 또 원도심 상점가에 많은 사람이 찾아올 수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기회도 될 것 같습니다."]
근 40년 만에 생겨나는 횡단보도와 승강기가 원도심 상권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교통혼잡 같은 우려도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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