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4자 협의체 논의 부적절”…‘반발’

입력 2020.12.09 (19:13) 수정 2020.12.0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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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용섭 시장이 이처럼 4자 협의체에서 민간공항 이전시기를 결정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전남 도의회와 도집행부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최근 상생 방안으로 추진된 광주시와 전남도의 통합 논의도 우려가 제기됩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용섭 광주시장의 4자 협의체 결정 발언에 대해 전남도와 전남도의회는 반발했습니다.

명창환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오늘 도의회 예결위 답변에서 이용섭 시장의 발언 내용을 보면 광주시민의 뜻만 있고 전남도민의 뜻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명창환/전남도 기획조정실장 :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도 없다. 그래서 이런부분이 상생발전을 하자고 하는 광주시의 입장이 과연 진정성이 있는가 강력한 의문이 있습니다."]

지난 2018년 광주시와 전남도 그리고 무안군이 합의한 3자 합의서에는 내년까지 민간공항을 이전한다고 합의됐고, 군공항 이전 문제는 공동 협력한다고만 돼 있어 두공항을 연계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한 광주시와 전남도의 통합 작업을 위해 내년 예산으로 책정한 2억원의 연구 용역비도 삭감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제기됐습니다.

[이혁제/전남도의회 예결위원장 : "오늘 광주시에서 시도 상생을 포기한 듯한 발표를 했기때문에 의회 입장에서는 예결위 입장에서는 이 용역비에 대해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채 말을 아끼는 상황.

4자 협의체안을 들고 나온 이용섭 광주시장에 대해 전남도의 향후 대응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광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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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4자 협의체 논의 부적절”…‘반발’
    • 입력 2020-12-09 19:13:16
    • 수정2020-12-09 19:33:04
    뉴스7(광주)
[앵커]

이용섭 시장이 이처럼 4자 협의체에서 민간공항 이전시기를 결정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전남 도의회와 도집행부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최근 상생 방안으로 추진된 광주시와 전남도의 통합 논의도 우려가 제기됩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용섭 광주시장의 4자 협의체 결정 발언에 대해 전남도와 전남도의회는 반발했습니다.

명창환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오늘 도의회 예결위 답변에서 이용섭 시장의 발언 내용을 보면 광주시민의 뜻만 있고 전남도민의 뜻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명창환/전남도 기획조정실장 :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도 없다. 그래서 이런부분이 상생발전을 하자고 하는 광주시의 입장이 과연 진정성이 있는가 강력한 의문이 있습니다."]

지난 2018년 광주시와 전남도 그리고 무안군이 합의한 3자 합의서에는 내년까지 민간공항을 이전한다고 합의됐고, 군공항 이전 문제는 공동 협력한다고만 돼 있어 두공항을 연계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한 광주시와 전남도의 통합 작업을 위해 내년 예산으로 책정한 2억원의 연구 용역비도 삭감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부 의원들 사이에서 제기됐습니다.

[이혁제/전남도의회 예결위원장 : "오늘 광주시에서 시도 상생을 포기한 듯한 발표를 했기때문에 의회 입장에서는 예결위 입장에서는 이 용역비에 대해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채 말을 아끼는 상황.

4자 협의체안을 들고 나온 이용섭 광주시장에 대해 전남도의 향후 대응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광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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