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서도 고병원성 AI 확진…올들어 전남 두 번째

입력 2020.12.09 (21:47) 수정 2020.12.0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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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8일) 나주 오리농장에서 검출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도 고병원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지난 5일 영암에 이어 나흘 만에 나주도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면서 오리 주산지인 전라남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유철웅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8일) 일제 검사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나주의 한 육용 오리 농장입니다.

정밀조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판명났습니다.

전라남도는 이 농장의 오리 3만 2천 마리를 비롯해 반경 3킬로미터 안에 있는 가금류 46만여 마리를 예방차원에서 처분할 예정입니다.

또, 반경 10 킬로미터 이내에 있는 가금류 농장 52곳은 이동제한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 농장은 지난 5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진된 영암의 농장과 같은 계열사 소속인데, 전라남도는 나머지 계열사 농장 59곳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용보/전라남도 동물방역과장 : "육용 오리에서 두건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모든 도내 육용 오리 180개소 농장에 대해서 앞에 방역 통제 초소를 설치해서 사람, 차량을 철저히 통제할 것이고요."]

이달 초 순천만과 함평 고막원천의 야생조류 분변 등에서 나온 조류 인플루엔자도 고병원성으로 판정됐습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경우 빠르면 2주 이내에 주변 농가로 번지는 경우가 많아 추가 발생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리농장과 야생조류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서 오리 전국 최대 사육지인 전라남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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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서도 고병원성 AI 확진…올들어 전남 두 번째
    • 입력 2020-12-09 21:47:08
    • 수정2020-12-09 22:11:38
    뉴스9(광주)
[앵커]

어제(8일) 나주 오리농장에서 검출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도 고병원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지난 5일 영암에 이어 나흘 만에 나주도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면서 오리 주산지인 전라남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유철웅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8일) 일제 검사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된 나주의 한 육용 오리 농장입니다.

정밀조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판명났습니다.

전라남도는 이 농장의 오리 3만 2천 마리를 비롯해 반경 3킬로미터 안에 있는 가금류 46만여 마리를 예방차원에서 처분할 예정입니다.

또, 반경 10 킬로미터 이내에 있는 가금류 농장 52곳은 이동제한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 농장은 지난 5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확진된 영암의 농장과 같은 계열사 소속인데, 전라남도는 나머지 계열사 농장 59곳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용보/전라남도 동물방역과장 : "육용 오리에서 두건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모든 도내 육용 오리 180개소 농장에 대해서 앞에 방역 통제 초소를 설치해서 사람, 차량을 철저히 통제할 것이고요."]

이달 초 순천만과 함평 고막원천의 야생조류 분변 등에서 나온 조류 인플루엔자도 고병원성으로 판정됐습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경우 빠르면 2주 이내에 주변 농가로 번지는 경우가 많아 추가 발생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리농장과 야생조류에서 잇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서 오리 전국 최대 사육지인 전라남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정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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