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최대 수출액 전망…중소·중견기업 비주류 품목 견인

입력 2020.12.10 (21:40) 수정 2020.12.10 (21: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 위기가 가속화하고 있지만, 충북의 수출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중소·중견기업의 주력 상품이 수출을 견인한 덕분입니다.

진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도체 필수 부품인 인쇄 회로 기판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휴대전화처럼 작고 가벼워야 하는 모바일용 기술 개발과 부품 생산에 주력해 세계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주요국 이동 제한, 세계 경기 둔화 등의 악재 속에서도 올해 들어 현재까지 7억 달러 넘게 수출했습니다.

제품 특성상, 감염 사태 속 '비대면' 일상이 호재로 작용한 덕분입니다.

[최시돈/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 업체 대표 : "비대면 환경으로 많이 변화되면서 연관 산업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주력 상품들이 이러한 환경 변화에 적합한 제품으로써 (전망도 밝습니다)."]

이런 중소·중견 기업의 약진으로 올 한 해, 충북의 수출도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9월에는 한 달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인 23억 달러 수출액을 기록했습니다.

10월까지 누적 수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실적이 준 것과 달리, 충북의 수출액 증가율은 현재까지 전국 두 번째로 높습니다.

이대로라면 올해 목표액, 24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치에 이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반도체, 2차 전기 등에 가려졌던 비주류 품목 수출이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비율로 늘어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입니다.

[최성규/충청북도 국제통상과장 : "(수출 주력이던) 반도체의 수출 감축폭을 줄여나가면서 플라스틱, 철강, 알루미늄 같은 숨은 수출품목과 농식품 수출 성장이 수출을 견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위주의 메모리 반도체에 치우쳤던 충북의 수출 산업이 품목 다각화로 성과를 낸 한 해.

100만 달러 이상 수출한 무역 선도기업, '수출의 탑' 대상에 충북은 올해, 역대 가장 많은 81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충북 최대 수출액 전망…중소·중견기업 비주류 품목 견인
    • 입력 2020-12-10 21:40:11
    • 수정2020-12-10 21:47:41
    뉴스9(청주)
[앵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 위기가 가속화하고 있지만, 충북의 수출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중소·중견기업의 주력 상품이 수출을 견인한 덕분입니다.

진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도체 필수 부품인 인쇄 회로 기판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휴대전화처럼 작고 가벼워야 하는 모바일용 기술 개발과 부품 생산에 주력해 세계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주요국 이동 제한, 세계 경기 둔화 등의 악재 속에서도 올해 들어 현재까지 7억 달러 넘게 수출했습니다.

제품 특성상, 감염 사태 속 '비대면' 일상이 호재로 작용한 덕분입니다.

[최시돈/반도체 인쇄회로기판(PCB) 업체 대표 : "비대면 환경으로 많이 변화되면서 연관 산업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주력 상품들이 이러한 환경 변화에 적합한 제품으로써 (전망도 밝습니다)."]

이런 중소·중견 기업의 약진으로 올 한 해, 충북의 수출도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9월에는 한 달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인 23억 달러 수출액을 기록했습니다.

10월까지 누적 수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실적이 준 것과 달리, 충북의 수출액 증가율은 현재까지 전국 두 번째로 높습니다.

이대로라면 올해 목표액, 240억 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치에 이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반도체, 2차 전기 등에 가려졌던 비주류 품목 수출이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비율로 늘어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입니다.

[최성규/충청북도 국제통상과장 : "(수출 주력이던) 반도체의 수출 감축폭을 줄여나가면서 플라스틱, 철강, 알루미늄 같은 숨은 수출품목과 농식품 수출 성장이 수출을 견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위주의 메모리 반도체에 치우쳤던 충북의 수출 산업이 품목 다각화로 성과를 낸 한 해.

100만 달러 이상 수출한 무역 선도기업, '수출의 탑' 대상에 충북은 올해, 역대 가장 많은 81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