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연쇄 감염 피해 확산…누적 516명

[앵커]

충북에서는 오늘도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연쇄 감염 등의 피해가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는데요.

충북도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유진 기자, 오늘 충북에서 얼마나 추가로 확진됐습니까?

[리포트]

현재까지 18명입니다.

지난달 말부터 연쇄 감염 등의 여파로,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두 자릿수에 이르고 있는데요.

지역별로 제천과 청주가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영동과 음성이 각각 3명입니다.

충청북도가 집계하는 누적 확진자 수도 오늘, 516명까지 늘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천에서는 17일째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확진자 6명 가운데 2명은 지난달, 김장 모임에서 시작된 연쇄 감염 사례로, 관련 누적 확진자가 8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금 전, 청주에서 자가격리하던 10대 미만 어린이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청주는 확진자 대부분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인데요.

어디서 시작됐는지, 최초 감염 경로 등이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음성에서도 연쇄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확진된 80대의 마을 주민, 그리고 대소면 행정복지센터의 40대 공무원 등 3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음성군은 확진자가 나온 행정복지센터를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마을 주민과 직원 등 300여 명을 전수 검사하고 있습니다.

또, 어젯밤 음성의 한 초등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같은 학교 학생과 교직원, 학원 관계자 등도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밖에 영동에서는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부부 등 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연쇄 감염이 계속되면서 이달 들어 충북에선 15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도청에서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김장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