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감염자 조기 발견 위해 선제적 검사 확대…군-경찰 등 총동원

입력 2020.12.12 (06:18) 수정 2020.12.1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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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3차 유행의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위중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숨어있는 전파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내기 위해 방역 당국이 선제 진단검사를 늘려 누구나 손쉽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군과 경찰, 수습 공무원 등을 총동원해 역학조사 지원 인력도 추가로 투입됩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는 천 6백여 명에 달합니다.

전체 확진자의 20%에 해당합니다.

일상 곳곳에 숨어있는 감염자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입니다.

확산세를 꺾기 위해선 이들을 빨리 찾아내는 게 관건입니다.

정부는 일단 수도권 진단검사를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빨리 발견하고 감염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서 수도권의 진단검사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자 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3주간 집중 검사기간엔 증상이 없어도, 누구든 익명으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 150여 곳에는 임시 검사소도 설치됩니다.

코 안쪽에 면봉을 찌르는 기존의 유전자 검사법 외에도, 검사 시간이 단축되는 침을 이용한 타액검사와 신속 항원검사도 본인이 선택해 받을 수 있습니다.

신속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면 다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유전자 검사에 비해 정확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신속 항원검사에 대해선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검사 비용 만 6천원 중 절반을 지원받아 8천원만 내면 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의료취약지 요양기관과 응급실 내원 환자, 중환자실 입원환자 등에 대해선 의료기관에서도 신속 항원검사를 사용해서 건강보험 적용할 수 있도록..."]

역학조사 인원도 늘어납니다.

질병관리청의 중앙 역학조사관 30명이 각 지역에 파견된 데 이어, 수도권에는 역학조사 지원 인력으로 군과 경찰, 수습 공무원 등 810명이 파견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개인 정보 노출이나 본인 부담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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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증상 감염자 조기 발견 위해 선제적 검사 확대…군-경찰 등 총동원
    • 입력 2020-12-12 06:18:53
    • 수정2020-12-12 07:53:39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3차 유행의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위중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숨어있는 전파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내기 위해 방역 당국이 선제 진단검사를 늘려 누구나 손쉽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군과 경찰, 수습 공무원 등을 총동원해 역학조사 지원 인력도 추가로 투입됩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는 천 6백여 명에 달합니다.

전체 확진자의 20%에 해당합니다.

일상 곳곳에 숨어있는 감염자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입니다.

확산세를 꺾기 위해선 이들을 빨리 찾아내는 게 관건입니다.

정부는 일단 수도권 진단검사를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빨리 발견하고 감염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서 수도권의 진단검사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자 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3주간 집중 검사기간엔 증상이 없어도, 누구든 익명으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 150여 곳에는 임시 검사소도 설치됩니다.

코 안쪽에 면봉을 찌르는 기존의 유전자 검사법 외에도, 검사 시간이 단축되는 침을 이용한 타액검사와 신속 항원검사도 본인이 선택해 받을 수 있습니다.

신속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면 다시 유전자 검사를 실시해 감염 여부를 확인합니다.

유전자 검사에 비해 정확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신속 항원검사에 대해선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검사 비용 만 6천원 중 절반을 지원받아 8천원만 내면 됩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의료취약지 요양기관과 응급실 내원 환자, 중환자실 입원환자 등에 대해선 의료기관에서도 신속 항원검사를 사용해서 건강보험 적용할 수 있도록..."]

역학조사 인원도 늘어납니다.

질병관리청의 중앙 역학조사관 30명이 각 지역에 파견된 데 이어, 수도권에는 역학조사 지원 인력으로 군과 경찰, 수습 공무원 등 810명이 파견될 예정입니다.

방역 당국은 개인 정보 노출이나 본인 부담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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