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풀렸는데…” 일상 복귀 후 확진

입력 2020.12.14 (19:06) 수정 2020.12.1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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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발적으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광주에서는 2주 동안 자가격리를 마치고 일상 생활을 하다 확진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긴장 속에 또 다른 감염원이 있는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중순 의료진이 처음 확진된 이후 환자와 보호자 등 전남대병원 연관 누적 확진자는 백 여 명.

연쇄감염이 확인되자 동일집단격리에 들어갔고 이후 진료가 정상화됐지만, 일주일여 만에 다시 간호사들에 이어 환자까지 확진됐습니다.

병원을 찾은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송경자/광주시 소태동 : "많이 불안하죠. 많이 불안해서 이 주변 다니기도 조금 무서워요. 그런데 6개월 전에 MRI 예약을 해서."]

확진된 간호사들은 지난달 의료진 감염이 처음 확인된 전남대병원 1동 신경외과 소속.

이들 간호사들은 병원 관련 확진이 이어지자 지난달 말까지 2주 동안 자가 격리했고,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이달 초 진료가 재개되자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다가 확진된 겁니다.

격리해제 후 2주 가량 일상생활을 했고, 일주일 가량 병원에서도 근무한 겁니다.

지난주에도 기아차 광주공장 근로자가 자가격리를 마치고 정상 출근했다가 며칠 만에 확진됐습니다.

격리 해제 후 확진 사례에 대해 방역당국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외부 동선이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다시 새롭게 유입된 것인지에 대한 검사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가격리 이후에도 감염원이 명확하지 않은 확진이 이어지면서 개인 방역수칙 준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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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가격리 풀렸는데…” 일상 복귀 후 확진
    • 입력 2020-12-14 19:06:05
    • 수정2020-12-14 20:45:49
    뉴스7(광주)
[앵커]

산발적으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광주에서는 2주 동안 자가격리를 마치고 일상 생활을 하다 확진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긴장 속에 또 다른 감염원이 있는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중순 의료진이 처음 확진된 이후 환자와 보호자 등 전남대병원 연관 누적 확진자는 백 여 명.

연쇄감염이 확인되자 동일집단격리에 들어갔고 이후 진료가 정상화됐지만, 일주일여 만에 다시 간호사들에 이어 환자까지 확진됐습니다.

병원을 찾은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송경자/광주시 소태동 : "많이 불안하죠. 많이 불안해서 이 주변 다니기도 조금 무서워요. 그런데 6개월 전에 MRI 예약을 해서."]

확진된 간호사들은 지난달 의료진 감염이 처음 확인된 전남대병원 1동 신경외과 소속.

이들 간호사들은 병원 관련 확진이 이어지자 지난달 말까지 2주 동안 자가 격리했고,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이달 초 진료가 재개되자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다가 확진된 겁니다.

격리해제 후 2주 가량 일상생활을 했고, 일주일 가량 병원에서도 근무한 겁니다.

지난주에도 기아차 광주공장 근로자가 자가격리를 마치고 정상 출근했다가 며칠 만에 확진됐습니다.

격리 해제 후 확진 사례에 대해 방역당국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외부 동선이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다시 새롭게 유입된 것인지에 대한 검사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가격리 이후에도 감염원이 명확하지 않은 확진이 이어지면서 개인 방역수칙 준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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