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교도소·교회 잇단 확진…차단 ‘비상’

입력 2020.12.14 (19:04) 수정 2020.12.14 (20: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광주에서는 집단 감염으로 홍역을 치른 교회와 교도소 등에서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모두 집단 감염이 반복될 위험이 커 방역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회 옆 청소년 시설에 시설폐쇄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곳에서 서울의 한 목사를 초정해 강의를 한 뒤 교회 신도까지 7명이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강의 참석자 50여명은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유지했지만 강연을 한 목사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사흘 동안 이곳을 포함해 광주 지역 교회 다섯 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20명이 넘습니다.

[이용섭/광주시장 :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종교시설의 경우 입장이 허용되는 정규예배 좌석 수를 현재 50%에서 30%로 축소하며, 식사와 모임은 계속 전면 금지됩니다."]

주춤했던 전남대 병원에서도 간호사 2명과 입원 환자 1명이 확진됐습니다.

신경외과 중환자실은 또다시 동일 집단 격리됐습니다.

광주교소도에서도 수용자 6명이 격리 해제를 앞두고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접촉자만 5백명 가까이 돼 동일 집단 격리에 준하는 방역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교도소에 대한 심층 조사를 다시 한번 진행을 하고 접촉이 있었던 사람들에 대해서는 다시 독방으로 재배치하는 그런 조치를 하였습니다."]

교회와 대학병원, 교도소까지...

집단 감염 우려가 크고 통제가 쉽지 않은 이곳의 방역 성패가 지역의 확산세를 꺾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병원·교도소·교회 잇단 확진…차단 ‘비상’
    • 입력 2020-12-14 19:04:32
    • 수정2020-12-14 20:45:49
    뉴스7(광주)
[앵커]

광주에서는 집단 감염으로 홍역을 치른 교회와 교도소 등에서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모두 집단 감염이 반복될 위험이 커 방역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회 옆 청소년 시설에 시설폐쇄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이곳에서 서울의 한 목사를 초정해 강의를 한 뒤 교회 신도까지 7명이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강의 참석자 50여명은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유지했지만 강연을 한 목사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사흘 동안 이곳을 포함해 광주 지역 교회 다섯 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20명이 넘습니다.

[이용섭/광주시장 :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종교시설의 경우 입장이 허용되는 정규예배 좌석 수를 현재 50%에서 30%로 축소하며, 식사와 모임은 계속 전면 금지됩니다."]

주춤했던 전남대 병원에서도 간호사 2명과 입원 환자 1명이 확진됐습니다.

신경외과 중환자실은 또다시 동일 집단 격리됐습니다.

광주교소도에서도 수용자 6명이 격리 해제를 앞두고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접촉자만 5백명 가까이 돼 동일 집단 격리에 준하는 방역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교도소에 대한 심층 조사를 다시 한번 진행을 하고 접촉이 있었던 사람들에 대해서는 다시 독방으로 재배치하는 그런 조치를 하였습니다."]

교회와 대학병원, 교도소까지...

집단 감염 우려가 크고 통제가 쉽지 않은 이곳의 방역 성패가 지역의 확산세를 꺾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