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회‧교도소서 다시 증가…방역 관리 비상

입력 2020.12.15 (07:39) 수정 2020.12.1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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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는 집단 감염으로 홍역을 치른 교회와 교도소 등에서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모두 집단 감염이 반복될 위험이 커 방역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회 옆 청소년 시설에 시설폐쇄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경기도의 목회자를 초정해 강연회를 가진 뒤 교회 신도까지 7명이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참석자 50여 명은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유지했지만, 강연을 한 목사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사흘 동안 이곳을 포함해 광주 지역 교회 다섯 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20명이 넘습니다.

[이용섭/광주시장 :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종교시설의 경우 입장이 허용되는 정규예배 좌석수를 현재 50%에서 30%로 축소하며, 식사와 모임은 계속 전면 금지됩니다."]

주춤했던 전남대 병원에서도 간호사 2명과 입원 환자 1명이 확진됐습니다.

신경외과 중환자실은 또다시 동일 집단 격리됐습니다.

광주교도소에서도 수용자 6명이 격리 해제를 앞두고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접촉자만 5백명 가까이 돼 동일 집단 격리에 준하는 방역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교도소에 대한 심층 조사를 다시 한 번 진 행을 하고 접촉이 있었던 사람들에 대해서는 다시 독방으로 재배치하는 그런 조치를 하였습니다."]

집단 감염 우려가 크고 통제가 쉽지 않은 교회와 대학병원, 교도소에서의 방역 성패가 지역 확산세를 꺾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신동구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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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교회‧교도소서 다시 증가…방역 관리 비상
    • 입력 2020-12-15 07:39:54
    • 수정2020-12-15 07:46:02
    뉴스광장
[앵커]

광주에서는 집단 감염으로 홍역을 치른 교회와 교도소 등에서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모두 집단 감염이 반복될 위험이 커 방역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회 옆 청소년 시설에 시설폐쇄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경기도의 목회자를 초정해 강연회를 가진 뒤 교회 신도까지 7명이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참석자 50여 명은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유지했지만, 강연을 한 목사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사흘 동안 이곳을 포함해 광주 지역 교회 다섯 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20명이 넘습니다.

[이용섭/광주시장 :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종교시설의 경우 입장이 허용되는 정규예배 좌석수를 현재 50%에서 30%로 축소하며, 식사와 모임은 계속 전면 금지됩니다."]

주춤했던 전남대 병원에서도 간호사 2명과 입원 환자 1명이 확진됐습니다.

신경외과 중환자실은 또다시 동일 집단 격리됐습니다.

광주교도소에서도 수용자 6명이 격리 해제를 앞두고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접촉자만 5백명 가까이 돼 동일 집단 격리에 준하는 방역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박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교도소에 대한 심층 조사를 다시 한 번 진 행을 하고 접촉이 있었던 사람들에 대해서는 다시 독방으로 재배치하는 그런 조치를 하였습니다."]

집단 감염 우려가 크고 통제가 쉽지 않은 교회와 대학병원, 교도소에서의 방역 성패가 지역 확산세를 꺾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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