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자 노출에 수사 청탁까지…“경찰 왜 이러나”
입력 2020.12.15 (07:42)
수정 2020.12.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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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아동학대 의심 신고자를 외부에 노출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한 경찰 간부가 수사를 잘 봐달라며 전화 청탁을 하는 사건도 불거졌었죠,
전북 경찰의 잇단 물의,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순창의 한 파출소로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는 아동학대 의무 신고자인 의료진.
이 과정에서 출동한 경찰관이 신고자의 신분을 외부에 알려 파문이 일었습니다.
신고자로 노출된 뒤 해당 의료진은 거센 항의에 시달리게 됐다고 말합니다.
[순창경찰서 직원/음성변조 : "그에 대해서는 조치를 하려고 하고 있고 파출소에서 여러 일을 하다 보면 당황할 때도 있고 그래서…."]
서장까지 사과하고 나섰지만 피해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앞서 전주 덕진경찰서 소속 A 경감은 진안경찰서 소속 경찰관에게 전화를 걸어 피의자를 잘 부탁한다는 취지의 청탁을 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전북경찰청은 내부 감찰을 벌여 관련 사실을 인정한 A 경감에게 최근 감봉 1개월의 경징계를 내렸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군산경찰서 소속 간부 경찰관 3명이 지인들과 근무 시간에 골프를 쳤다는 정황이 드러나 제 식구 감싸기와 기강 해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물의를 빚는 사건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는 경찰청의 외침이 무색해지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경찰이 아동학대 의심 신고자를 외부에 노출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한 경찰 간부가 수사를 잘 봐달라며 전화 청탁을 하는 사건도 불거졌었죠,
전북 경찰의 잇단 물의,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순창의 한 파출소로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는 아동학대 의무 신고자인 의료진.
이 과정에서 출동한 경찰관이 신고자의 신분을 외부에 알려 파문이 일었습니다.
신고자로 노출된 뒤 해당 의료진은 거센 항의에 시달리게 됐다고 말합니다.
[순창경찰서 직원/음성변조 : "그에 대해서는 조치를 하려고 하고 있고 파출소에서 여러 일을 하다 보면 당황할 때도 있고 그래서…."]
서장까지 사과하고 나섰지만 피해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앞서 전주 덕진경찰서 소속 A 경감은 진안경찰서 소속 경찰관에게 전화를 걸어 피의자를 잘 부탁한다는 취지의 청탁을 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전북경찰청은 내부 감찰을 벌여 관련 사실을 인정한 A 경감에게 최근 감봉 1개월의 경징계를 내렸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군산경찰서 소속 간부 경찰관 3명이 지인들과 근무 시간에 골프를 쳤다는 정황이 드러나 제 식구 감싸기와 기강 해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물의를 빚는 사건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는 경찰청의 외침이 무색해지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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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15 07:51:01
[앵커]
경찰이 아동학대 의심 신고자를 외부에 노출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한 경찰 간부가 수사를 잘 봐달라며 전화 청탁을 하는 사건도 불거졌었죠,
전북 경찰의 잇단 물의,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순창의 한 파출소로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는 아동학대 의무 신고자인 의료진.
이 과정에서 출동한 경찰관이 신고자의 신분을 외부에 알려 파문이 일었습니다.
신고자로 노출된 뒤 해당 의료진은 거센 항의에 시달리게 됐다고 말합니다.
[순창경찰서 직원/음성변조 : "그에 대해서는 조치를 하려고 하고 있고 파출소에서 여러 일을 하다 보면 당황할 때도 있고 그래서…."]
서장까지 사과하고 나섰지만 피해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앞서 전주 덕진경찰서 소속 A 경감은 진안경찰서 소속 경찰관에게 전화를 걸어 피의자를 잘 부탁한다는 취지의 청탁을 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전북경찰청은 내부 감찰을 벌여 관련 사실을 인정한 A 경감에게 최근 감봉 1개월의 경징계를 내렸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군산경찰서 소속 간부 경찰관 3명이 지인들과 근무 시간에 골프를 쳤다는 정황이 드러나 제 식구 감싸기와 기강 해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물의를 빚는 사건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는 경찰청의 외침이 무색해지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경찰이 아동학대 의심 신고자를 외부에 노출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한 경찰 간부가 수사를 잘 봐달라며 전화 청탁을 하는 사건도 불거졌었죠,
전북 경찰의 잇단 물의,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순창의 한 파출소로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는 아동학대 의무 신고자인 의료진.
이 과정에서 출동한 경찰관이 신고자의 신분을 외부에 알려 파문이 일었습니다.
신고자로 노출된 뒤 해당 의료진은 거센 항의에 시달리게 됐다고 말합니다.
[순창경찰서 직원/음성변조 : "그에 대해서는 조치를 하려고 하고 있고 파출소에서 여러 일을 하다 보면 당황할 때도 있고 그래서…."]
서장까지 사과하고 나섰지만 피해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앞서 전주 덕진경찰서 소속 A 경감은 진안경찰서 소속 경찰관에게 전화를 걸어 피의자를 잘 부탁한다는 취지의 청탁을 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전북경찰청은 내부 감찰을 벌여 관련 사실을 인정한 A 경감에게 최근 감봉 1개월의 경징계를 내렸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군산경찰서 소속 간부 경찰관 3명이 지인들과 근무 시간에 골프를 쳤다는 정황이 드러나 제 식구 감싸기와 기강 해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물의를 빚는 사건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는 경찰청의 외침이 무색해지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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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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