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교육 인건비 미스테리…학생 수는 줄어도 늘어나

입력 2020.12.15 (19:32) 수정 2020.12.1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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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교육의 여러 문제들의 근원 가운데 하나가 인구감소에 따른 학생 감소에 있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인데요.

그런데 전라남도교육청의 인건비는 오히려 많이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여 이러다 직접교육비가 줄어드는 건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광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며칠전 전라남도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이 결원 338명을 충원해 주라며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런데 교육행정직이라고도 부르는 이들 일반직원의 수는 지난 3년간 231명 늘었습니다.

그래도 법정정원보다는 부족하다는 얘긴데 같은 기간 교원은 576명, 방과후강사와 미화와 당직 등 공무직은 1064명이나 늘었습니다.

결국 전체 인원 증가로 내년에 필요한 인건비만 2조 3천 3백 7억 원에 이르게 됐습니다.

전체 예산의 64%나 됩니다.

전국 도 단위 교육청 평균 62%보다 높고 교육부가 책정한 내시액보다 많습니다.

전라남도의회에서도 같은 기간 학생수는 만 3천여 명이나 줄어들었다는 사실과 대비돼 논란이 됐습니다.

[신민호/전라남도의회 의원 : "고용비용이 증대됨으로써 학생들에 대한 직접적인 교육투자비가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효율적인 재정운영에 굉장한 부담으로 작동할 수밖에 없고…."]

물론 전남교육청은 정부 교부금이 2천여억 원이나 준데 따른 통계적 착시현상도 있고, 작은 학교가 많은 지역적 특성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말합니다.

[윤명식/전남도교육청 예산과장 : "(교육)복지 수요가 늘고, 교육감께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학급당 학생 수를 낮추고 또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전담할 수 있는 기간제교사나 강사들...그리고 급식인력 등이 충원되다 보니까…."]

그러나, 앞으로도 5년간 학생 수가 만 2천여 명이나 감소할 것을 감안한다면, 그간 폭증했다고 볼 수 있는 인건비 증가에 대한 보다 정밀한 진단과 대책이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광상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전남도 요양병원 근무자 ‘신속항원검사’ 도입

전라남도가 코로나19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15분만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완료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를 오늘부터 시작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주식회사 에스디바이오센서에서 1억원 상당의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 1만개를 기부받아 도내 22개 시군 요양 병원에 근무하는 9천 300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AI 오리 전남 6건 발생…160만 마리 긴급 처분

지난 4일부터 발생한 AI로 긴급 처분된 육용 오리가 160만 마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남도는 지난 13일 영암군 덕진면 육용오리 농가에서 AI가 확인된 것을 비롯해 이달들어 지금까지 6건이 발생해 영암과 나주 농가에서 160만 마리를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 학교비정규직,‘정규직과 동등한 복지’ 요구

전남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과 같은 수준의 복지를 보장하라며 이번달 24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전남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오늘(15) 기자회견을 열고, 정규직 공무원들은 0.9% 기본급 인상액 외에도 기본급에 연동된 명절휴가비 등과 호봉인상분을 더해 연평균 인상총액이 100만원을 웃도는 반면, 비정규직의 경우 기본급 0.9% 인상을 포함해 연 6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국립 소금산업진흥센터’ 건립 본격화

천일염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연구를 하는 국립소금산업진흥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 용역비가 확보됐습니다.

신안군은 이번 국회 예산안 심사에서 100억원 규모의 국립 소금산업진흥센터 건립을 위한 용역비 3억 5천만원이 반영돼 센터 건립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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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교육 인건비 미스테리…학생 수는 줄어도 늘어나
    • 입력 2020-12-15 19:32:17
    • 수정2020-12-15 19:43:23
    뉴스7(광주)
[앵커]

전남 교육의 여러 문제들의 근원 가운데 하나가 인구감소에 따른 학생 감소에 있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인데요.

그런데 전라남도교육청의 인건비는 오히려 많이 늘어나는 기현상을 보여 이러다 직접교육비가 줄어드는 건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광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며칠전 전라남도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이 결원 338명을 충원해 주라며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런데 교육행정직이라고도 부르는 이들 일반직원의 수는 지난 3년간 231명 늘었습니다.

그래도 법정정원보다는 부족하다는 얘긴데 같은 기간 교원은 576명, 방과후강사와 미화와 당직 등 공무직은 1064명이나 늘었습니다.

결국 전체 인원 증가로 내년에 필요한 인건비만 2조 3천 3백 7억 원에 이르게 됐습니다.

전체 예산의 64%나 됩니다.

전국 도 단위 교육청 평균 62%보다 높고 교육부가 책정한 내시액보다 많습니다.

전라남도의회에서도 같은 기간 학생수는 만 3천여 명이나 줄어들었다는 사실과 대비돼 논란이 됐습니다.

[신민호/전라남도의회 의원 : "고용비용이 증대됨으로써 학생들에 대한 직접적인 교육투자비가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효율적인 재정운영에 굉장한 부담으로 작동할 수밖에 없고…."]

물론 전남교육청은 정부 교부금이 2천여억 원이나 준데 따른 통계적 착시현상도 있고, 작은 학교가 많은 지역적 특성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말합니다.

[윤명식/전남도교육청 예산과장 : "(교육)복지 수요가 늘고, 교육감께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학급당 학생 수를 낮추고 또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전담할 수 있는 기간제교사나 강사들...그리고 급식인력 등이 충원되다 보니까…."]

그러나, 앞으로도 5년간 학생 수가 만 2천여 명이나 감소할 것을 감안한다면, 그간 폭증했다고 볼 수 있는 인건비 증가에 대한 보다 정밀한 진단과 대책이 시급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광상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전남도 요양병원 근무자 ‘신속항원검사’ 도입

전라남도가 코로나19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15분만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완료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를 오늘부터 시작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주식회사 에스디바이오센서에서 1억원 상당의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 1만개를 기부받아 도내 22개 시군 요양 병원에 근무하는 9천 300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AI 오리 전남 6건 발생…160만 마리 긴급 처분

지난 4일부터 발생한 AI로 긴급 처분된 육용 오리가 160만 마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남도는 지난 13일 영암군 덕진면 육용오리 농가에서 AI가 확인된 것을 비롯해 이달들어 지금까지 6건이 발생해 영암과 나주 농가에서 160만 마리를 처분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 학교비정규직,‘정규직과 동등한 복지’ 요구

전남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과 같은 수준의 복지를 보장하라며 이번달 24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전남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오늘(15) 기자회견을 열고, 정규직 공무원들은 0.9% 기본급 인상액 외에도 기본급에 연동된 명절휴가비 등과 호봉인상분을 더해 연평균 인상총액이 100만원을 웃도는 반면, 비정규직의 경우 기본급 0.9% 인상을 포함해 연 6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국립 소금산업진흥센터’ 건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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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은 이번 국회 예산안 심사에서 100억원 규모의 국립 소금산업진흥센터 건립을 위한 용역비 3억 5천만원이 반영돼 센터 건립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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