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MB,朴’ 사과…“역사와 국민 앞에 큰 죄 저질러”
입력 2020.12.15 (19:50)
수정 2020.12.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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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에 대해 오늘 사과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돼 있다며, 과거의 잘못과 허물에 대해 통렬히 반성한다며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을 배출한 집권여당으로서 국가를 잘 이끌어가야 한다는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오히려 자리에 연연하며 야합했고, 역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기회가 없었으며, 무엇보다 위기 앞에 하나 되지 못하고 분열했었습니다."]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탄핵받아 물러나는 사태에도 반성과 성찰의 마음가짐이 부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그러한 구태의연함에 국민 여러분께서 느끼셨을 커다란 실망감에 대해서도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박 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우리 정치가 더욱 성숙하는 계기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오히려 퇴행한 작금의 정치 상황에 책임을 느낀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과거의 잘못과 허물에 대해 통렬히 반성한다며 정당 뿌리부터 다시 만드는 개조와 인적 쇄신을 통해 거듭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다시 한번 진심을 담아 고개 숙입니다. 저희가 역사와 국민 앞에 큰 죄를 저질렀습니다. 용서를 구합니다."]
대국민 사과에는 주호영 원내대표도 배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대국민 사과에 나선 국회 본관 228호는 역대 보수정당들의 당 대표실로 사용된 곳입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던 날에 맞춰, 지난 9일에 대국민 사과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당내 의원들의 반발과 공수처법 개정안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치에 일정을 연기했고, 어젯밤 무제한토론이 마무리되면서 대국민 사과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에 대해 오늘 사과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돼 있다며, 과거의 잘못과 허물에 대해 통렬히 반성한다며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을 배출한 집권여당으로서 국가를 잘 이끌어가야 한다는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오히려 자리에 연연하며 야합했고, 역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기회가 없었으며, 무엇보다 위기 앞에 하나 되지 못하고 분열했었습니다."]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탄핵받아 물러나는 사태에도 반성과 성찰의 마음가짐이 부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그러한 구태의연함에 국민 여러분께서 느끼셨을 커다란 실망감에 대해서도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박 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우리 정치가 더욱 성숙하는 계기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오히려 퇴행한 작금의 정치 상황에 책임을 느낀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과거의 잘못과 허물에 대해 통렬히 반성한다며 정당 뿌리부터 다시 만드는 개조와 인적 쇄신을 통해 거듭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다시 한번 진심을 담아 고개 숙입니다. 저희가 역사와 국민 앞에 큰 죄를 저질렀습니다. 용서를 구합니다."]
대국민 사과에는 주호영 원내대표도 배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대국민 사과에 나선 국회 본관 228호는 역대 보수정당들의 당 대표실로 사용된 곳입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던 날에 맞춰, 지난 9일에 대국민 사과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당내 의원들의 반발과 공수처법 개정안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치에 일정을 연기했고, 어젯밤 무제한토론이 마무리되면서 대국민 사과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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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15 20: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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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에 대해 오늘 사과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돼 있다며, 과거의 잘못과 허물에 대해 통렬히 반성한다며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을 배출한 집권여당으로서 국가를 잘 이끌어가야 한다는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오히려 자리에 연연하며 야합했고, 역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기회가 없었으며, 무엇보다 위기 앞에 하나 되지 못하고 분열했었습니다."]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탄핵받아 물러나는 사태에도 반성과 성찰의 마음가짐이 부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그러한 구태의연함에 국민 여러분께서 느끼셨을 커다란 실망감에 대해서도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박 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우리 정치가 더욱 성숙하는 계기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오히려 퇴행한 작금의 정치 상황에 책임을 느낀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과거의 잘못과 허물에 대해 통렬히 반성한다며 정당 뿌리부터 다시 만드는 개조와 인적 쇄신을 통해 거듭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다시 한번 진심을 담아 고개 숙입니다. 저희가 역사와 국민 앞에 큰 죄를 저질렀습니다. 용서를 구합니다."]
대국민 사과에는 주호영 원내대표도 배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대국민 사과에 나선 국회 본관 228호는 역대 보수정당들의 당 대표실로 사용된 곳입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던 날에 맞춰, 지난 9일에 대국민 사과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당내 의원들의 반발과 공수처법 개정안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치에 일정을 연기했고, 어젯밤 무제한토론이 마무리되면서 대국민 사과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두 전직 대통령의 과오에 대해 오늘 사과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돼 있다며, 과거의 잘못과 허물에 대해 통렬히 반성한다며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을 배출한 집권여당으로서 국가를 잘 이끌어가야 한다는 책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오히려 자리에 연연하며 야합했고, 역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기회가 없었으며, 무엇보다 위기 앞에 하나 되지 못하고 분열했었습니다."]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탄핵받아 물러나는 사태에도 반성과 성찰의 마음가짐이 부족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그러한 구태의연함에 국민 여러분께서 느끼셨을 커다란 실망감에 대해서도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박 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우리 정치가 더욱 성숙하는 계기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오히려 퇴행한 작금의 정치 상황에 책임을 느낀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과거의 잘못과 허물에 대해 통렬히 반성한다며 정당 뿌리부터 다시 만드는 개조와 인적 쇄신을 통해 거듭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다시 한번 진심을 담아 고개 숙입니다. 저희가 역사와 국민 앞에 큰 죄를 저질렀습니다. 용서를 구합니다."]
대국민 사과에는 주호영 원내대표도 배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대국민 사과에 나선 국회 본관 228호는 역대 보수정당들의 당 대표실로 사용된 곳입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던 날에 맞춰, 지난 9일에 대국민 사과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당내 의원들의 반발과 공수처법 개정안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치에 일정을 연기했고, 어젯밤 무제한토론이 마무리되면서 대국민 사과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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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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