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美 “경기부양 법안 이번 주 타결 목표로 협상”

입력 2020.12.16 (06:47) 수정 2020.12.1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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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백신 접종 시작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급증세로 경제 부담은 커지고 있는데요.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해 민주, 공화 양당이 합의하지 못할 경우 실물경제 부담은 물론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도 올 수 있습니다.

양당 지도부는 이번 주 안 타결을 목표로 협상 중입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미 정가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백신 접종 시작으로 코로나 19 사태의 전환점이 마련됐다지만 각 주의 통제강화로 경제는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 때문입니다.

민주 공화 양당 지도부는 추가 경기부양책을 논의중인데 9천80억 달러 규모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가운데 7천5백억달러, 우리 돈으로 8백15조원 가량이 중소기업과 실직자 지원, 임대료 유예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학자금을 대출받은 사람도 계속 상환을 유예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민주 공화 양당의 의견차가 컸던 각 주와 지방정부에 대한 지원 등은 천6백억 달러 선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미 의회 지도부는 이번 주 말부터 사실상 워싱턴 정가가 크리스마스 연휴에 들어가는 만큼 늦어도 금요일까지는 타결져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치 맥코넬/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코로나19 관련 경기부양책 없이는 여기를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리 오래 걸린다해도 경기부양책을 타결지을 때까지 여기 머무를 것입니다."]

만약 타결이 지연되거나 무산될 경우엔 성탄절 직후 실직자들을 비롯해 소상공인의 타격이 심해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추가 부양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성탄절 직후부터 실직자들이 실업수당외 받는 지원금은 없어지게 됩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현재 공화, 민주 양당 의회지도부를 불러 타결을 논의중인데, 여기서 어떤 해법을 도출해 낼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박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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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16 06:47:33
    • 수정2020-12-16 07:16:26
    뉴스광장 1부
[앵커]

미국은 백신 접종 시작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급증세로 경제 부담은 커지고 있는데요.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해 민주, 공화 양당이 합의하지 못할 경우 실물경제 부담은 물론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도 올 수 있습니다.

양당 지도부는 이번 주 안 타결을 목표로 협상 중입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미 정가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백신 접종 시작으로 코로나 19 사태의 전환점이 마련됐다지만 각 주의 통제강화로 경제는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울한 전망 때문입니다.

민주 공화 양당 지도부는 추가 경기부양책을 논의중인데 9천80억 달러 규모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가운데 7천5백억달러, 우리 돈으로 8백15조원 가량이 중소기업과 실직자 지원, 임대료 유예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학자금을 대출받은 사람도 계속 상환을 유예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민주 공화 양당의 의견차가 컸던 각 주와 지방정부에 대한 지원 등은 천6백억 달러 선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미 의회 지도부는 이번 주 말부터 사실상 워싱턴 정가가 크리스마스 연휴에 들어가는 만큼 늦어도 금요일까지는 타결져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치 맥코넬/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 "코로나19 관련 경기부양책 없이는 여기를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리 오래 걸린다해도 경기부양책을 타결지을 때까지 여기 머무를 것입니다."]

만약 타결이 지연되거나 무산될 경우엔 성탄절 직후 실직자들을 비롯해 소상공인의 타격이 심해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추가 부양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성탄절 직후부터 실직자들이 실업수당외 받는 지원금은 없어지게 됩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현재 공화, 민주 양당 의회지도부를 불러 타결을 논의중인데, 여기서 어떤 해법을 도출해 낼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박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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