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썰매 대신 배 타고 온정 나눠요”…산타들의 거리 두기 낚시 대회

입력 2020.12.16 (06:44) 수정 2020.12.1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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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성탄절을 앞두고 열리던 자선 나눔 행사들이 코로나 19 여파로 크게 줄어든 가운데 미국의 한 호수에선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키고 힘든 시기를 보내는 어린이들에게 성탄의 기쁨도 나누려는 산타들의 낚시대회가 열렸습니다.

[리포트]

썰매 대신 모터보트를 타고 호수 곳곳에서 낚싯대를 드리우는 300여 명의 산타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노먼 호수에서 한 낚싯대 회사의 후원으로 열린 '산타클로스 농어 낚시 대회'입니다.

하루 동안 가장 큰 농어를 잡은 산타는 누구인지 겨루는 행사 같지만 사실 이 대회가 열린 주목적은 바로 '장난감 기부'였는데요.

성탄절을 앞두고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 행사와 자선 활동 등이 올해는 코로나 19로 모두 취소되자 그 대안으로 드넓은 호수에서 각자 개인 보트를 이용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는 낚시 대회를 열고 참가 필수 조건으로 아이들에게 전달할 새 장난감을 기부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주최 측은 이날 방역을 위해 보트 한 대당 2명 이내로 탑승 인원을 제한하고 산타 수염 모양의 보호대를 별도로 제공하는 등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으며 우리 돈 1,600만 원이 넘는 대회 수익금 역시 지역사회 아동을 위해 모두 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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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국제뉴스] “썰매 대신 배 타고 온정 나눠요”…산타들의 거리 두기 낚시 대회
    • 입력 2020-12-16 06:44:50
    • 수정2020-12-16 06: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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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성탄절을 앞두고 열리던 자선 나눔 행사들이 코로나 19 여파로 크게 줄어든 가운데 미국의 한 호수에선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키고 힘든 시기를 보내는 어린이들에게 성탄의 기쁨도 나누려는 산타들의 낚시대회가 열렸습니다.

[리포트]

썰매 대신 모터보트를 타고 호수 곳곳에서 낚싯대를 드리우는 300여 명의 산타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노먼 호수에서 한 낚싯대 회사의 후원으로 열린 '산타클로스 농어 낚시 대회'입니다.

하루 동안 가장 큰 농어를 잡은 산타는 누구인지 겨루는 행사 같지만 사실 이 대회가 열린 주목적은 바로 '장난감 기부'였는데요.

성탄절을 앞두고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기부 행사와 자선 활동 등이 올해는 코로나 19로 모두 취소되자 그 대안으로 드넓은 호수에서 각자 개인 보트를 이용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는 낚시 대회를 열고 참가 필수 조건으로 아이들에게 전달할 새 장난감을 기부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주최 측은 이날 방역을 위해 보트 한 대당 2명 이내로 탑승 인원을 제한하고 산타 수염 모양의 보호대를 별도로 제공하는 등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으며 우리 돈 1,600만 원이 넘는 대회 수익금 역시 지역사회 아동을 위해 모두 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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