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이틀 연속 천 명대…“아직 방역망 감당 가능”

입력 2020.12.18 (06:05) 수정 2020.12.1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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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14명으로 이틀 연속 천 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아직 방역통제망을 상실했거나 의료체계가 버티지 못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강푸른 기자, 먼저 국내 확진자 발생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14명으로 이틀 연속 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93명, 해외유입 사례는 21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420명, 경기 284명, 인천 80명 등 80% 가까이가 수도권에 집중됐고 이어 부산 44명, 경남 30명 순이었습니다.

사망자는 일일 증가치로는 가장 많은 22명 늘어 누적 634명이 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6명 늘어 242명에 이르고 있는데, 지난 1일과 비교하면 2.5배 늘어난 수칩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최근 감염 추세를 분석했다는데 어떤 특성을 보이나요?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달 들어 코로나19 유행 특성을 분석한 결과인데요.

우선 연령대를 보면 사회활동이 왕성한 40에서 50대가 전체의 32.9%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0살 이상 고령층이 30.1%를 차지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는 확진자 접촉이 43.2%로 최다였고, 집단 발생이 30.4%로 뒤를 이었습니다.

감염원이 된 확진자는 가족인 경우가 33.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0대 이상은 요양병원을 통한 감염이 18.2%로 제일 많았지만 사오십대와 20살 이하는 직장과 교육시설을 통해 걸리는 비율이 각각 4.8%와 10.6%로 가장 높았습니다.

[앵커]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계속 거론되는데 시행 가능성이 있습니까?

[기자]

정부는 일단 3단계 격상이 최후의 수단인 만큼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방역당국은 어제 정례 브리핑을 통해 "3단계 상향의 기준은 방역통제망을 상실했거나 의료체계가 붕괴하는 상황"이라며 "아직은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단계 상향 시 경제적 타격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만큼, 지금은 중환자 병상 확보 등 다른 인프라 확대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이번 주까지 확진자 추이를 지켜본 뒤 3단계 상향 여부를 심도 있게 논의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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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이틀 연속 천 명대…“아직 방역망 감당 가능”
    • 입력 2020-12-18 06:05:35
    • 수정2020-12-18 07:17:54
    뉴스광장 1부
[앵커]

국내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14명으로 이틀 연속 천 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아직 방역통제망을 상실했거나 의료체계가 버티지 못할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강푸른 기자, 먼저 국내 확진자 발생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14명으로 이틀 연속 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93명, 해외유입 사례는 21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420명, 경기 284명, 인천 80명 등 80% 가까이가 수도권에 집중됐고 이어 부산 44명, 경남 30명 순이었습니다.

사망자는 일일 증가치로는 가장 많은 22명 늘어 누적 634명이 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6명 늘어 242명에 이르고 있는데, 지난 1일과 비교하면 2.5배 늘어난 수칩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최근 감염 추세를 분석했다는데 어떤 특성을 보이나요?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달 들어 코로나19 유행 특성을 분석한 결과인데요.

우선 연령대를 보면 사회활동이 왕성한 40에서 50대가 전체의 32.9%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60살 이상 고령층이 30.1%를 차지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는 확진자 접촉이 43.2%로 최다였고, 집단 발생이 30.4%로 뒤를 이었습니다.

감염원이 된 확진자는 가족인 경우가 33.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0대 이상은 요양병원을 통한 감염이 18.2%로 제일 많았지만 사오십대와 20살 이하는 직장과 교육시설을 통해 걸리는 비율이 각각 4.8%와 10.6%로 가장 높았습니다.

[앵커]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계속 거론되는데 시행 가능성이 있습니까?

[기자]

정부는 일단 3단계 격상이 최후의 수단인 만큼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방역당국은 어제 정례 브리핑을 통해 "3단계 상향의 기준은 방역통제망을 상실했거나 의료체계가 붕괴하는 상황"이라며 "아직은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단계 상향 시 경제적 타격 등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만큼, 지금은 중환자 병상 확보 등 다른 인프라 확대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이번 주까지 확진자 추이를 지켜본 뒤 3단계 상향 여부를 심도 있게 논의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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