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급증, 수도권 중환자 병상 4개…현재 상황은?

입력 2020.12.18 (12:12) 수정 2020.12.1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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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서울에서 병상 나오길 기다리던 확진자가 숨지는 등 중환자 병상 부족에 대한 걱정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위중증 환자는 또 4명이 늘어, 이제 25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민철 기자! 지금 서울성모병원에 나가 있죠? 그곳의 병상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성모병원에선 본관 건물에 모두 6개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을 운용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모두 환자가 입원해 있어 꽉 찬 상탭니다.

병원 측은 이달 말까지 중환자 병상 1개를 추가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대부분의 병원에서 중환자 병상이 부족합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전국의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4명 늘어 24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어제 기준으로 즉시 이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전국에 45개인데요.

그중에서도 지금 상황이 가장 안 좋은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은 딱 4개뿐입니다.

[앵커]

중환자 병상 확보가 상당히 시급한 상황인데, 방역 당국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정부는 수도권 위중증 환자가 크게 늘자, 다음 달 2일까지 수도권 중환자 병상을 287개 이상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국립중앙의료원 등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국가지정 입원치료 격리병상과 국립대병원 등이 보유한 중환자 병상을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정부 대책에 따라 어제를 기준으로 서울의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86개로, 그제 80개보다 6개가 늘었습니다.

인천도, 전날보다 2개가 더 늘었습니다.

문제는 병상을 더 확보해도,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숙련된 의료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인데요.

정부는 공중보건의 등 공공의료 인력 280명과 대한의사협회가 모집한 개원의 등의 의사 천여 명을 파견할 계획입니다.

또 대한간호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를 통해 모집한 간호 인력 2천여 명도 파견해 병상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이상철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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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 환자 급증, 수도권 중환자 병상 4개…현재 상황은?
    • 입력 2020-12-18 12:12:24
    • 수정2020-12-18 12: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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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서울에서 병상 나오길 기다리던 확진자가 숨지는 등 중환자 병상 부족에 대한 걱정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위중증 환자는 또 4명이 늘어, 이제 25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민철 기자! 지금 서울성모병원에 나가 있죠? 그곳의 병상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서울성모병원에선 본관 건물에 모두 6개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을 운용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모두 환자가 입원해 있어 꽉 찬 상탭니다.

병원 측은 이달 말까지 중환자 병상 1개를 추가로 마련할 계획입니다.

위중증 환자가 늘면서 대부분의 병원에서 중환자 병상이 부족합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전국의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4명 늘어 24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어제 기준으로 즉시 이용 가능한 중환자 병상은 전국에 45개인데요.

그중에서도 지금 상황이 가장 안 좋은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은 딱 4개뿐입니다.

[앵커]

중환자 병상 확보가 상당히 시급한 상황인데, 방역 당국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정부는 수도권 위중증 환자가 크게 늘자, 다음 달 2일까지 수도권 중환자 병상을 287개 이상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국립중앙의료원 등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으로 지정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국가지정 입원치료 격리병상과 국립대병원 등이 보유한 중환자 병상을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정부 대책에 따라 어제를 기준으로 서울의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86개로, 그제 80개보다 6개가 늘었습니다.

인천도, 전날보다 2개가 더 늘었습니다.

문제는 병상을 더 확보해도,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숙련된 의료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인데요.

정부는 공중보건의 등 공공의료 인력 280명과 대한의사협회가 모집한 개원의 등의 의사 천여 명을 파견할 계획입니다.

또 대한간호협회와 대한간호조무사협회를 통해 모집한 간호 인력 2천여 명도 파견해 병상을 운영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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