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자 398명…교회·요양병원 추가 전파

입력 2020.12.18 (12:10) 수정 2020.12.1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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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사흘 째 천명 대를 기록했는데, 서울지역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석혜원 기자 지금 어디에 나가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시립 서북병원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게 컨테이너식 이동 병상입니다.

컨테이너 하나 당 음압병상 2개가 들어가는데 병상 마다 화장실이 각각 마련돼 있습니다.

이동병상에서는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급성기 치료를 마친 뒤 회복기로 접어든 환자들을 이송해 격리해제 전까지 치료하게 됩니다.

방금 전에는(오전 10시 반쯤) 서정협 서울시 권한대행도 이곳을 찾아 병상 설치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서울에서 병상 대기중 사망한 환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병상 배정 시스템 등 공공의료체계를 점검하고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확진 후 자택 대기 중 환자 580명입니다.

앞서 서울의료원 본원에 설치된 48개 컨테이너 이동 병상은 오늘부터 운영을 시작하는데요,

이곳 서북병원 지상주차장에 이달말까지 42개 병상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앵커]

서울지역 상황이 심각한데, 발생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처음으로 400명대를 기록했는데 오늘도 비슷합니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는 398명입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용산구 건설현장에서는 8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확진자는 61명으로 늘었습니다.

성북구의 한 교회에서는 그제(16일) 첫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교인과 지인 등 지금까지 15명이 확진됐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이 교회는 지난 4일 20명이 현장 예배를 진행했고, 11일에는 온라인 예배 뒤 사적 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로구의 요양병원 관련해서도 13명이 신규 감염이 확인돼 누적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로부터 환자와 요양보호사에게 전파됐고, 추가 확진자로부터 요양병원 내 위치한 요양원 입소자에게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3만 9,300여 건을 검사하고, 116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서정혁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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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신규 확진자 398명…교회·요양병원 추가 전파
    • 입력 2020-12-18 12:10:28
    • 수정2020-12-18 12:19:38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사흘 째 천명 대를 기록했는데, 서울지역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석혜원 기자 지금 어디에 나가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시립 서북병원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게 컨테이너식 이동 병상입니다.

컨테이너 하나 당 음압병상 2개가 들어가는데 병상 마다 화장실이 각각 마련돼 있습니다.

이동병상에서는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급성기 치료를 마친 뒤 회복기로 접어든 환자들을 이송해 격리해제 전까지 치료하게 됩니다.

방금 전에는(오전 10시 반쯤) 서정협 서울시 권한대행도 이곳을 찾아 병상 설치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서울에서 병상 대기중 사망한 환자가 발생한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병상 배정 시스템 등 공공의료체계를 점검하고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확진 후 자택 대기 중 환자 580명입니다.

앞서 서울의료원 본원에 설치된 48개 컨테이너 이동 병상은 오늘부터 운영을 시작하는데요,

이곳 서북병원 지상주차장에 이달말까지 42개 병상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앵커]

서울지역 상황이 심각한데, 발생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처음으로 400명대를 기록했는데 오늘도 비슷합니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는 398명입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용산구 건설현장에서는 8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확진자는 61명으로 늘었습니다.

성북구의 한 교회에서는 그제(16일) 첫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교인과 지인 등 지금까지 15명이 확진됐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이 교회는 지난 4일 20명이 현장 예배를 진행했고, 11일에는 온라인 예배 뒤 사적 모임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로구의 요양병원 관련해서도 13명이 신규 감염이 확인돼 누적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로부터 환자와 요양보호사에게 전파됐고, 추가 확진자로부터 요양병원 내 위치한 요양원 입소자에게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4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3만 9,300여 건을 검사하고, 116명의 확진자를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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